LIG넥스원, 사우디와 4.2조원 규모 천궁-II 수출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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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사우디와 4.2조원 규모 천궁-II 수출계약
  • 이상래 기자
  • 승인 2024.02.0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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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WDS2024 전시회에 소개된 천궁 II 모형. 사진=LIG넥스원 제공
사우디 WDS2024 전시회에 소개된 천궁 II 모형. 사진=LIG넥스원 제공

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LIG넥스원이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계약을 확정했다. 수출 규모는 10개 포대로 32억달러(4조2512억원)다.

국방부는 사우디를 방문한 신원식 장관과 칼리드 빈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국방장관의 회담을 계기로 지난해 11월 국내 방산업체 LIG넥스원과 사우디 국방부 간 체결한 천궁-Ⅱ10개 포대 수출 계약을 6일 공개했다.

천궁 II는 탄도탄과 항공기 등 공중 위협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다.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에 착수, 다수 시험사격에서 높은 명중률을 기록하며 2017년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2018년부터 양산이 진행 중이다.

천궁 II에는 탄도탄 요격을 위한 교전통제 기술과 다 기능 레이더의 추적기술, 다표적 동시교전을 위한 정밀 탐색기 등이 적용된다. 또한 유도탄의 빠른 반응 시간 확보를 위한 전방 날개 조종형 형상 설계 및 제 어 기술, 연속 추력형 측추력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들이 활용된다.

한편, 구본상 LIG 회장이 이날 특별사면을 통해 복권됐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구본상 회장은 현재 LIG 회장으로서 직무 수행 중”이라며 “복권 이후에도 민수-방산을 아우르는 미래기술 R&D 및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 회장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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