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설 연휴 日·동남아 노선 인기…훨훨 나는 항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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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설 연휴 日·동남아 노선 인기…훨훨 나는 항공업계
  • 이상래 기자
  • 승인 2024.02.0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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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일평균 여객 53.2% 증가 관측
대한항공·아시아나, 전세기 투입 日·동남아 증편
제주항공·티웨이·진에어 등 LCC도 임시 확대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대한항공 제공

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국내 항공업계가 설 연휴를 맞아 일본·동남아 인기 노선을 확대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이 일본·동남아 항공 노선을 확대해 설 연휴 특수를 노리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총 97만6922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평균 이용객은 19만5384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 일평균 여객 12만 7537명 대비 53.2%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올 설 연휴기간 이용객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명절(설·추석) 연휴 실적 중 최고치에 해당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겨울 수요가 많은 일본, 동남아 노선 운항 횟수를 늘려 설 연휴 특수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등 일본 대도시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베트남 나트랑 등 동남아 대도시는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마쓰야마, 도토리 요나고, 다카마쓰 등 일본 소도시 인기도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설 연휴를 맞아 김포∼제주, 김포∼부산, 부산∼제주 등 국내선에 임시 항공기 16편을 투입한다. 2019년 2월 중단한 인천~오이타 노선은 다음달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주 3회 운항을 실시하고 인천~가고시마 노선은 3월 4일까지는 전세기를 투입해 주 6회 운항한다. 또한 인천~돈므앙 노선은 이달 25일까지 주 2회 운항하고, 인천~달랏, 인천~비엔티안 노선은 각각 이달 10일, 11일까지 전세기를 투입해 주 2회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달 9일과 12일 인천~오사카 왕복 항공편을 1편씩 늘리고, 인천~쇼나이, 인천~도야마 노선을 임시 운항한다. 인천~타이베이 노선은 이달 8~9일과 11~12일에 왕복 1편씩 증편한다. 인천~세부 노선은 이달 8일과 11일 편도 2편씩 추가 운항한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설 연휴 특수에 맞춰 일본·동남아 운항을 늘린다. 제주항공은 이달 7일부터 16일까지 인천∼다낭·사이판 운항을 기존 주 14회에서 21회로 증편한다. 티웨이항공도 설 연휴 시작 전날인 8일과 끝나기 하루 전 11일 인천∼괌 노선 운항을 1편씩 증편한다. 진에어는 매일 왕복 2회 운항하던 인천∼괌 노선의 8~9일, 11~12일 운항 횟수를 3회로 늘리기로 했다. 이스타항공도 이달 8∼12일 인천∼타이베이 노선 항공편을 8편 더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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