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WDS2024 참가…‘블루오션’ 중동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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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WDS2024 참가…‘블루오션’ 중동 공략 나선다
  • 이상래 기자
  • 승인 2024.02.0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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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현대로템·LIG넥스원 및 기아, ‘사우디 개최’ WDS2024 참가
한화시스템, 다기능레이다 솔루션 선봬…현대로템, 첨단 무인플랫폼 소개
LIG넥스원, 대공방어체계 종합솔루션 전시…기아, 중형표준차량 첫 공개
WDS 2024 한화시스템 부스 전경.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WDS2024 한화 부스 전경.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국내 방산업계가 '국제 방위 산업 전시회(WDS2024)’에 참가해 중동시장 수출 판로를 확대한다.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방산 3사와 기아는 4~8일 5일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WDS2024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은 WDS2024는 사우디 국방부와 방사청, 국영 방산업체 SAMI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총 45개국의 750여개 방산 업체가 참가해 지상무기체계부터 우주 국방 분야에 이르는 다양한 기술을 교류하게 된다.

한화시스템은 WDS2024에서 △대공방어용 다기능레이다(MFR) 시리즈와 안티드론 시스템 △위성을 통한 초연결 네트워크 솔루션 △해양무인체계 등 첨단 방산 기술 역량을 선보인다. 여기에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국내 최초 우주로 발사한 민간주도 상용 지구관측 위성인 소형 SAR 위성과 유텔셋 원웹의 저궤도 통신위성을 활용한 ‘우주인터넷’ 솔루션 등도 전시한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100kg급·1m급 성능을 자랑하는 소형 SAR 위성을 국내 기술로 개발해냈으며, 지난해 12월 성공적으로 첫 발사를 마치고 초기 운용 중에 있다.

WDS2024 현대로템 부스 전경. 사진=현대로템 제공
WDS2024 현대로템 부스 전경. 사진=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지상 무인 플랫폼 라인업을 앞세워 시장 거점 확대를 위한 영업 활동에 나선다. 중동 시장에서는 첫 선을 보이는 실물 크기의 다목적 무인차량과 디펜스 드론을 포함, 사막색으로 도색된 중동형 다목적 무인차량이 목업으로 전시된다.

또한 ‘2023 서울 아덱스’때 실물 전시로 처음 공개된 수출형 K2 전차 및 계열전차도 사막색으로 도색된 중동형으로 전시된다.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과 모빌리티 및 전동화시스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차량 기술 연구개발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다.

WDS2024 LIG넥스원 부스 전경. 사진=LIG넥스원 제공
WDS2024 LIG넥스원 부스 전경. 사진=LIG넥스원 제공

LIG넥스원도 WDS2024에서 정밀 유도무기, 감시정찰 장비를 포함한 대공방어체계에서 무인복합체계에 이르는 종합 솔루션을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탄도탄 및 항공기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 ‘천궁 II’,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중요 시설·인력을 보호하는 ‘장사정포요격체계’,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등 다층 대공방어가 가능한 다양한 대공 방어무기체계를 전시한다.

기아는 WDS2024에서 ‘평화를 지키는 모든 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모빌리티’ 주제로 중형표준차량을 해외 최초로 공개한다. 중형표준차량은 1m 깊이의 하천을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는 기동성과 최대 16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수송 능력을 갖추고 있는 차량이다.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개발 가능해 고객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다. 또한 ‘소형전술차량 기갑수색차’, ‘수소 ATV 콘셉트카’ 등도 동시에 전시한다.

WDS2024 기아 부스 전경. 사진=기아 제공
WDS2024 기아 부스 전경. 사진=기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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