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 지난해 영업이익 4331억원…전년比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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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 지난해 영업이익 4331억원…전년比 55.1%↓
  • 이상래 기자
  • 승인 2024.02.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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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 CI. 사진=LX인터 제공
LX인터내셔널 CI. 사진=LX인터 제공

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LX인터내셔널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33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55.1% 감소한 수치다.

2일 LG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4조5143억원으로 전년 대비 22.6% 감소했다. 순이익은 1934억원으로 75.2%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78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3% 줄었다.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3조7147억원과 841억원이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2022년 크게 호조를 보였던 자원 시황과 물류 운임이 지난해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면서 기저효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LX인터내셔널은 석탄, 팜, 트레이딩 등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해 창출한 유동성을 이차전지 광물 및 소재 등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달 인수 절차를 완료하고 경영권을 확보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을 시작으로 광산, 제련소 등의 자산도 지속적으로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기존 석탄에서 자원사업 주력을 니켈, 리튬 등의 이차전지 핵심광물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LX인터내셔널은 최근 니켈 가격 하락으로 관련 자산의 가치 조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량 자산을 추가 확보할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수요 증가와 스테인리스 수요의 상승 전환으로 가격 재상승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중국발 글로벌 경기 부진, 고금리 및 인플레 장기화, 자원 시황 약세 등의 대외 여건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자산 가치를 제고하는 등 미래 준비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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