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조작 없는 표면개질 자연살해세포 치료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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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조작 없는 표면개질 자연살해세포 치료제 개발
  • 안광석 기자
  • 승인 2024.01.25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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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환자 부담비용 낮추고 치료과정 간소화 기대
최근 국제학술지에 생체재료 기반 NK세포 표면개질에 대한 연구논문을 게재한 동국대 김성준 박사과정 학생(제1저자, 맨 왼쪽)과 정한성 연세대 교수(교신저자, 가운데), 김교범 동국대 교수(교신저자). 사진=동국대학교 제공
최근 국제학술지에 생체재료 기반 NK세포 표면개질에 대한 연구논문을 게재한 동국대 김성준 박사과정 학생(제1저자, 맨 왼쪽)과 정한성 연세대 교수(교신저자, 가운데), 김교범 동국대 교수(교신저자). 사진=동국대학교 제공

매일일보 = 안광석 기자  |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김교범 공과대학 화공생물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정한성 연세대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지질 기반 생체재료를 활용, 표면개질 자연살해세포(NK세포)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고형암에 대한 면역 항암치료에 응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면역요법은 현재 여러 종류의 암 치료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NK세포는 T세포의 한계를 극복하며 종양 세포를 특이하게 식별하고 제거하는 독특한 능력을 지니고 있어 항암치료의 선봉에 서고 있다.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 없이 NK세포 표면에 암세포 인식용 리간드를 제시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

김 교수와 박사과정 김성준 학생은 생체재료 기반 NK세포 표면개질에 대한 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국제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 등에 교신저자 및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교수는 “이 기술은 기존의 유전자 조작 기술이 필요로 하는 3주 이상 제조 공정 및 고난이도의 기술과 설비 없이 단순한 혼합만으로 30분 만에 면역세포의 표면을 효과적으로 변형할 수 있다”며 “이 기술은 환자에게 부담되는 치료 비용을 낮추고 치료 과정을 간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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