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2024년 제41회를 맞이하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경쟁 부문 출품 공모가 지난 1월 18일에 마감됐다. 국제 경쟁과 한국 경쟁 두 부문으로 나뉘는 이번 출품 공모에는 한국을 포함한 총 116개국에서 3,682편의 단편영화가 출품됐다.

이는 작년 출품 공모와 비교해 3개국, 100편의 영화가 증가된 수치이며, 매년 출품 국가와 출품작 편수가 증가하는 데에는 미국 아카데미, 스페인 고야상,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 영국 아카데미 등 세계적인 영화상의 공식 인증과 더불어 미국 영화 전문 매거진 '무비메이커'에서 선정한 '출품비가 아깝지 않은 영화제 리스트'에 포함되는 등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 대한 국내외 인지도 향상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출품작의 작품 형식을 살펴보면 극영화 63%, 다큐멘터리 13%, 애니메이션 10%, 실험영화 10%로 여전히 극영화의 비중이 가장 많지만 매년 실험적이고 다양한 혼합 장르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증가한 출품작들에 대한 더욱 신중하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2월 22일 예정이었던 경쟁 부문 선정작 발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두 차례의 예심을 거쳐 최종 선정되는 경쟁 부문 진출작(국제경쟁부문 40편, 한국경쟁부문 20편)은 오는 4월 25일부터 개최되는 2024년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쟁 부문 최종 선정작은 3월 6일(수)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bisff.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종혁 기자 kjh@m-i.kr김종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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