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전도사 웅산, 가요 명곡에 재즈 숨결 불어 넣다…" K 재즈 앨범 「사랑 그 그리움3」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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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전도사 웅산, 가요 명곡에 재즈 숨결 불어 넣다…" K 재즈 앨범 「사랑 그 그리움3」발매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4.01.24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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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 재즈로 재탄생한 가요 명곡 10곡 수록, 생생하면서 현장감있는 소리로 즐길 수 있어
- 한정 수량 바이닐 예약 판매 예정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이 약 2년 만에 ‘재즈 대중화를 위한 프로젝트’ 세 번째 모음집을 선보인다.

유니버설뮤직은 “오늘(24일) 「사랑 그 그리움3」을 발매한다”라며 “우리 가요를 엄선해 재즈 편곡으로 선보이는 작업 ‘재즈 대중화를 위한 프로젝트’ 일환으로 재즈 마니아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가는 '힐링 음악'"이라고 밝혔다.

「사랑 그 그리움3」은 깔끔하면서 입체감 있는 재즈 편곡과 명확한 가사 전달력이 돋보이는 앨범. 유니버설뮤직은 “쳇 베이커를 떠올리게 하는 황혼빛 트럼펫 소리와 더블 베이스의 묵직한 단독 연주, 어쿠스틱 베이스 기타의 투명한 리듬 그리고 바이올린의 애상적인 선율까지 다채로운 소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웅산은 「사랑 그 그리움2」(2022)와 마찬가지로 새 작품에도 명가요를 재즈로 재해석한 K 재즈 10곡을 수록했다. ‘재즈 대중화를 위한 프로젝트’ 14번째 싱글로 냈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포함, 김준 헌정 앨범 [왓 어 원더풀 월드 - 트리뷰트 투 김준(What a Wonderful World - A Tribute to Kim Jun)] 수록곡 ‘사랑하니까’와 ‘미워할수 없는 너’ 3곡과 새로 보이는 7곡을 실었다.  

이번 앨범에선 기존 곡을 새로운 느낌으로 들어볼 수 있다. 김준의 ‘사랑하니까’에선 슬로 스윙 곡 특유의 싱커페이션(당김음)을 강조했고 전인권의 ‘다시 이제부터는’에선 진한 블루스 느낌을 줬다. 이장희의 ‘안녕이란 두 글자는 너무 짧죠’에선 해먼드 오르간으로 출렁거리는 감정선을, 김준의 ‘미워할수 없는 너’는 콘트라베이스의 공명감과 서늘한 목소리로 적막감을 연출했다.

패티김의 ‘가시나무새’는 북유럽풍 재즈곡으로 재탄생했다. 4~50대에게 큰 사랑을 받는 명곡 김종서의 ‘겨울비’,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크라잉넛의 ‘명동콜링’, 하림의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그리고 김범룡의 ‘겨울비는 내리고’는 포크 블루스 및 쿨 재즈로 재해석했다.

유니버설뮤직은 “웅산은 녹음부터 믹싱까지 세심히 신경 쓰는 아티스트다. 덕분에 다채로운 수록곡 모두 생생한 질감으로 들을 수 있다. 원테이크 녹음(모든 연주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녹음하는 것)과 원음 그대로 살리려는 집요하면서 세심한 믹싱으로 현장감 넘치는 앨범을 완성했다”며 “평소 웅산 작품이 오디오 애호가들 사이에서 비교 청음용으로 정평 나 있는 이유”라고 이번 앨범의 가치를 설명했다.

한편, 「사랑 그 그리움3」은 한정판 바이닐로도 만나볼 수 있다. 사전 예약일 및 구매처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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