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중 65%인 15조 7000억원을 상반기에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고금리·미분양 등으로 건설 경기가 어려운 상황으로, SOC 건설 투자에 공공부문이 마중물 역할을 해 경기 회복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19일 강원 고성군 춘천-속초 철도 건설 공사 현장을 찾아 SOC 사업 신속 집행 계획과 관련한 예산 집행 상황을 점검했다. 올해 SOC 예산은 전년 대비 1조 4000억원이 늘어난 26조 4000억원이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속 집행 관리 대상은 24조 2000억원으로, 정부는 이 중 65%인 15조 7000억원을 상반기에 집중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이에 대해 "최근 고금리·미분양 등으로 건설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SOC 건설 투자에 공공부문이 마중물 역할을 해 건설 경기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산 집행 과정의 애로사항은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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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기자 jhj@m-i.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