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주요 지역 출마자에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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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주요 지역 출마자에 이목 집중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4.02.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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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지자체장 불출마 지역 적잖아 예측 불가
전·현직, 라이벌 대결도 있어 눈여겨 볼만해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4개월 앞으로 다가온 6·4지방선거에 대한 예비후보자 등록이 4일부터 시작되면서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주요 지역에 출마하는 여야 후보군에 대해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세종시를 제외한 전체 광역단체 16곳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지역의 현역 지방자치단체장이 잇따라 불출마선언을 하면서 현직 프리미엄이 없는 선거를 예고하고 있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후보군 난립 속에 예선전부터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매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은 수도권인데 현재 이 지역은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이 민주당에 비해 열세로 나타나고 있다.

정치적 의미가 큰 지역인 서울은 민주당 소속 현역 박원순 시장의 지지율이 월등히 높아 새누리당은 대항마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당이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내세우고 있는 인물은 7선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이다.

현역 김문수 지사가 불출마의사를 밝힌 경기지사에는 새누리당에서는 4선 원유철·정병국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지만 당내에서는 남경필 의원이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고, 민주당에서는 4선 원혜영·3선 김진표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천시장에는 민주당 소속 현역 송영길 시장에게 새누리당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당내에서는 황우여 대표의 출마를 요구하는 등 아직도 후보자 선정에 고심하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 현역 허남식 시장이 불출마선언을 한 부산시장에는 새누리당에서 4선 서병수·재선 박민식 의원이 출마 의사를 굳혔고, 민주당에서는 김영춘 전 최고위원과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이 경쟁하고 있다.

‘정치적 중원’으로 인식되는 대전시장 선거에는 무려 8~10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냈는데, 새누리당에서는 이양희 전 의원과 이재선 전 의원, 송용호 전 충남대 총장 등이 출마를 공식화했고, 민주당에서는 권선택 전 의원이 출마 의사를 굳혔다.

또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전임 대표끼리 대결이 벌어지는 경남지사 후보군도 눈에 띄는데, 현역 홍준표 지사에게 안상수 전 대표가 도전장을 내밀면서 치열한 당내경쟁이 예상된다.

하지만 이전에 경남지사에 야권의 김두관 전 지사가 당선된 바 있어 새누리당의 텃밭이라는 공식이 깨진 상태이기 때문에 야권의 경남지사 재탈환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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