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유연하고 끈질긴 긍정성’으로 변화하는 셀프 회복의 기술 『마음 지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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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유연하고 끈질긴 긍정성’으로 변화하는 셀프 회복의 기술 『마음 지구력』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4.01.12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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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감히, 행복해질 것이다!”
- 100만 독자가 선택한 《자존감 수업》 윤홍균의 세 번째 마음 처방
- 인생을 경쾌한 성공으로 이끄는 성장 심리학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의사가 쓰는 성공 이야기, 그 핵심은 회복력이다!"
삶의 경로를 재탐색하는 윤홍균의 성장 심리학


현재 대한민국 사회는 코로나에서 벗어난 정신적 해방감과 고금리, 고물가, 국제 분쟁으로 인한 경제 침체기를 동시에 직면하고 있다.

국민의 평균 학력은 높아졌지만 그로 인한 취업 문제가 생겼고, 자존감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상식이 되었지만 SNS 발달로 인한 비교와 자괴감 문제는 어느 때보다 정신건강을 위협한다. 여기에 남녀 간의 갈등, 세대 간의 갈등, 연애도 어려운 각자도생의 세파 속에서 다들 화가 났지만, 위로나 지지를 받을 수 없는 외로움까지 더해지는 상황이다.

이런 이중적인 상황에서는 희망적인 청사진에 거부감이 들고, 힐링과 위로를 전하는 감성은 비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성공에 대한 열망은 있지만 그만큼 도태될까 봐 공포를 느낀다. ‘자존감 열풍’을 일으켰던 윤홍균 원장은 지금이야말로 ‘회복력’에 주시할 때라고 강조한다.

《마음 지구력》은 불안과 공포를 버티면서, 자신의 잠재력을 완전 연소시켜야 하는 위기와 기회가 혼재된 시대에서 회복력을 향상시키고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윤홍균 원장의 성장 심리수업이다. 혹여라도 단어와 문장 속에 의도치 않은 냉소와 차가운 습성이 남아 독자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는 않을지 염려하면서 문장 하나하나에 배려와 진정성을 담아냈다.

저자는 특유의 담담하면서도 핵심적인 말하기로 한 번의 선택으로 좋은 일이 생길 걸 기대하지 않고, 꾸준하고 지속적인 끈기를 발휘했을 때 우리는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나쁜 일을 경험할 각오를 하고 일단 시작부터 할 수 있는 용기, 안될 것 같아도 한 번 더 해보는 킵고잉 정신은 막다른 길에 부딪힌 우리에게 새로운 경로를 재탐색할 수 있는 열린 결말을 가져다준다. 이 책을 ‘의사가 쓰는 성공에 관한 이야기’라 정의하는 이유다.

지속가능한 삶의 정답은 결국 적절함에 있다!
잘 넘어지고 잘 일어서는 해피엔딩 인생관


마음을 다쳤다는 것은 방해의 힘이 방어력을 넘어섰음을 의미한다. 방어력이란 전문 용어로 ‘방략’이라고 하는데 인생에서 만나는 여러 가지 일에 대한 대처 방안을 뜻한다.

저자는 실천적인 해법서로서 이 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성장을 방해하는 습관과 이에 응전하는 회복 솔루션을 수록했다. 아무리 끈기가 있고 재능이 있어도 방어력이 약하면 마음을 보호하는 면역체계가 깨지면서 상처를 받게 된다. 회복계의 담배와 같은 방어력을 깎아내리는 습관과 대처법은 다음과 같다.

  •  ‘죽음’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는 습관 - ‘내가 요즘 많이 힘들구나’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  내가 왜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지 캐묻는 습관 - ‘이런 일’의 구체화, 자신에게 공감하기
  •  원인을 하나만 찾으려는 습관 -‘모든 게 원인이다’라는 마인드 갖기
  •  결정을 미루는 습관 - 정해진 시간 내에 결정하기, 이미 선택한 결정에 만족하기
  •  자신의 불행을 합리화하는 습관 - ‘왜냐하면’ 대신 ‘그럼에도 불구하고’로 시작하기
  •  예측술과 독심술 -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현재’와 ‘나 자신’이라는 것 기억하기

책에서 소개하는 ‘마음 지구력’이 좋은 사람들은 긍정적일 뿐 아니라 어려움을 유연하게 극복하는 단계적 세계관을 지니고 있다. 예컨대 ‘앞으로 꽃길만 걷겠지’만 생각하다가 실망하는 게 아니라, ‘스트레스도 겪고 심란한 일도 생기겠지만 중간중간 꽃길도 걷겠지’라고 생각한다.

단계적 세계관은 감정 중추로만 사건을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현실을 깨달으면서 전전두엽 피질에도 활성 물질을 보내준다. 그래서 전자 게임을 하듯 한 판 한 판에 집중해서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있고, 한 판을 지더라도 멘털을 추스를 수 있으며 한 판을 이겨도 겸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의 흥미로운 설명을 따라 나를 되돌아보고, 타인과의 관계를 재설정하며, 나아가 역류하는 감정을 쏟아낼 수 있는 안전지대를 구축하다 보면 주변 상황들에 정처없이 흔들리던 마음의 주파수가 오롯이 나에게만 공명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걱정 과잉 완벽주의자들의 인생 공략집이자 잦은 급발진과 급제동을 막는 유연한 핸들인 셈이다. 지속 가능한 삶의 정답은 결국 적절함에 있다. 적당한 가속, 적당한 감속 둘의 밸런스를 잡는 게 우리가 획득해야 할 기술이다. 이것이 마음 지구력의 출발이다.

저자  윤홍균은 중앙대학교 의과대학과 의과대학원에서 공부했다. 2016년 《자존감 수업》으로 대한민국에 ‘자존감 열풍’을 일으키며 일본,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 tvN 〈어쩌다 어른〉, CBS 〈세바시〉 등 다양한 매체에 출연해 내면의 상처와 아픔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특유의 공감 어린 언어로 현실적 해법을 제시하며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영감을 줬다. 지은 책으로는 《자존감 수업》, 《사랑 수업》이 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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