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사무처장에 김규현 외교부 차관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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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NSC사무처장에 김규현 외교부 차관 내정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4.02.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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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전략비서관에는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청와대에 신설된 국가안보회의(NSC) 사무처장 겸 국가안보실 제1차장에 김규현(사진) 현 외교부 제1차관이 내정됐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브리핑에서 “김 내정자가 외교부의 주미공사, 그 전에 북미국 심의관, 이어 차관보, 제1차관 등 외교부 내의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한 직업외교관으로 리더십과 대외협상력 및 위기관리능력이 뛰어날뿐 아니라 국방부 국제협력관 등으로 재직해 국가안보에 대한 전략적 마인드도 겸비한 점이 고려돼 발탁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김 내정자는 올해 61세로 서울 출신에 경기고와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했으며 외무고시 1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국방부 국제협력관을 거쳐 주미대사관 공사, 외교통상부 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주 수석은 이어 “중장기 전략기획 및 대(對)주변국 안보전략 분석과 대응전략 수립 기능 등을 담당하는 자리로 신설한 청와대 안보전략비서관에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이 내정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NSC는 2008년 이명박정부 때 상임위와 사무처가 폐지됐다가 박근혜정부 들어 5년만에 다시 부활했다.

NSC는 1962년에 설립돼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에 유명무실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김대중 정부 들어 청와대 조직과 별개로 상임위원회와 사무처가 설치되면서 상시 의사결정 기구로 자리매김했고 노무현 정부 때까지 이 체제가 유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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