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테크랩장에 SKT 출신 윤경아 영입…감사실장에는 檢 출신 추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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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테크랩장에 SKT 출신 윤경아 영입…감사실장에는 檢 출신 추의정
  • 이태민 기자
  • 승인 2024.01.03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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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현대카드 출신 '클라우드 전문가'…고객 중심 AI 기술·서비스 개발 지휘
컴플라이언스추진실장에는 허태원 상무 선임…넷마블 사외이사 경험
윤경아 신임 KT AI테크랩장(상무). 사진=KT 제공

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KT가 신설 인공지능(AI) 연구소 이끌 인사들을 외부 영입했다. 이를 통해 AI를 포함한 기술조직 재정비를 마무리하고 관련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기술혁신부문 AI테크랩(AI Tech Lab)장에 윤경아 상무를 임명했다. AI테크랩은 지난해 말 김영섭 대표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조직이다. AI·빅데이터 거버넌스 수립과 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기존 AI2X랩과 달리, 초거대 AI ‘믿음’을 기반으로 고객 중심의 AI 응용 기술과 서비스·플랫폼 개발을 수행한다.

이번 윤 상무 영입을 통해 KT의 두 AI 연구소는 모두 여성 임원이 이끌게 됐다. 기존 AI2X랩은 배순민 소장(상무)이 계속 이끈다.

아울러 KT는 검사 출신 법조계 인사인 추의정 전무를 감사실장으로, 허태원 상무를 컴플라이언스추진실장으로 각각 영입했다. 감사실과 컴플라이언스추진실은 구현모 전 KT 대표 체제에서 박병삼 전 부사장이 이끌던 윤리경영실을 나눈 것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첫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당시 해당 조직장을 외부에서 영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구지검 김천지청 형사1부장을 지낸 추 전무는 방송통신위원회 파견 검사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퇴직 후에는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로 재직했다. 역시 검사 출신인 허 상무는 김앤장을 거쳐 법무법인 율정과 아인에서 대표변호사로 활동했고, 넷마블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지냈다.

KT 관계자는 "윤 상무는 SK텔레콤과 현대카드를 거친 AI·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 전문가"라며 "고객 중심 AI 응용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수행하기 위해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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