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전선이나 불량 콘센트 등도 정비해 화재 위험 요인 사전 차단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총 196곳 점포를 대상으로 화재알림시설을 설치하고 노후 전선 정비를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성동구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 1억 7,500만 원을 확보해 추진했다.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화재알림시설은 화재 발생 시 점포 내 설치된 무선 감지기가 연기나 불꽃, 열을 감지하면 소방서는 물론 점포주와 상인회에 즉시 자동으로 통보해 초기에 불을 진압할 수 있다.
또한 성동구는 상점가 화재 발생원인 중 절반 이상이 누전이나 합선인 점을 고려해 점포의 노후된 옥내배선, 불량 콘센트, 분전반, 전등을 교체했다.
한편 성동구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용답상가시장과 금남시장, 뚝도시장 등 총 673곳 점포에 화재알림시설 설치를 마쳤으며, 272곳 점포에 노후 전선 정비를 지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상인과 고객 모두가 안전하게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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