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현오석 자진사퇴 사인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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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현오석 자진사퇴 사인준 것”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4.01.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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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경제팀의 사퇴가 전제된 수습 필요”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이 28일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있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경고차원의 발언만 한 것과 관련, “이 정도면 스스로 문제를 책임지고 사퇴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는 새누리당 내에서도 공개적이지는 않지만 현 부총리의 사퇴요구 목소리가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같은 내용을 언급하면서 “거듭 말하자면 현오석 부총리와 금융감독위원회를 포함한 경제팀의 사퇴가 전제된 수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수습도, 책임도 국민만 지고 있다”면서 “지금 경제팀의 실체가 과연 수습을 할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한 명분이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이 정도가 되면 스스로 사퇴 표명을 해야 된다”며 “대통령이 최종 인사권자이기 때문에 지혜롭게 판단하겠지만 사표가 반려되더라도 통탄하는 모습이 있어야 하는데 부총리와 경제팀 같은 경우 눈치보기식으로 책임을 명확하게 통감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인적으로 그 정도의 충분한 사인이 부총리뿐만 아니라 국민에게도 펼쳐졌다고 생각한다”며 “국정조사나 특위가 구성될 것이고, 거기에 대해서 현오석 경제부총리와 경제팀이 책임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제가 볼 때 이 공은 국회로 넘어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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