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신공항 개발 “203조원 수입 및 일자리 220만개 창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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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신공항 개발 “203조원 수입 및 일자리 220만개 창출 가능”
  • 안광석 기자
  • 승인 2023.12.2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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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과학기술원 국토개조전략 세미나 개최
가덕도 신공항 개발 계획도. 이미지=세종대학교 제공
가덕도 신공항 개발 계획도. 이미지=세종대학교 제공

매일일보 = 안광석 기자  |  세종과학기술원(SAIST)은 지난 20일 대양AI센터에서 국토개조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가덕도 신공항 개발과 낙동강 준설이 주제로 다뤄졌다.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은 기조연설에서 “현재 동서로 계획된 가덕도 신공항의 활주로를 남북으로 변경하고 가덕도와 쥐섬(다대포)을 연결하는 방조제 건설이 필요하다”며 “현재 계획으로는 가덕도 공항 건설에만 15조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이를 조금만 수정하면 오히려 203조원 수입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 이사장은 또 “여의도 면적 28배에 달하는 총 81㎢ 부지에 낙동강에서 준설한 토사를 매립함으로써 부산광역시 도시면적 17%를 추가 확보할 수 있다”며 “부산과 경남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을 방조제로 건설하면 220만 일자리가 생기며, 침체된 건설 경기를 살릴 수 있다”며 “총 203조원의 부가가치를 포함하면 향후 경제적 파급효과는 수백조원”이라고 밝혔다.

세종대 환경에너지융합학과 노준성 교수는 “가덕도와 다대포를 연결하는 연안은 수심이 20미터 이내로 얕아 총길이 12㎞의 방조제를 건설하고 내륙 부분을 매립하면 광활한 면적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 교수는 “현재 정부에서 계획하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의 활주로 방향을 변경하고, 낙동강 하구의 수로를 가덕도 방향으로 이동해 방조제 주변을 ‘신부산 마리나’ 지역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권현한 세종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낙동강 바닥을 준설하면 27억㎥의 준설토를 얻을 수 있고, 이들 중 골재는 매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토사는 가덕도 신공항 부지 매립용(2.7억㎥)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니나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가덕도 신공항 주변 지역의 매립 부지에 대한 토지매각 수익이 198조 원”이라며 “신공항 건설과 방조제 및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비용 18조원을 제외하면 총 180조원의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면서 “낙동강 준설을 통해 얻어지는 준설토를 매각하면 22조원의 추가 수익도 창출된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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