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념의 꽃”은 관선과 마지막 시장직을 잃을 때까지 포함 총 5번의 시장직을 수행한 박 전 시장의 네 번째 책이다. 박 전 시장 자신의 전 생애와 구리시에 대한 애착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이다.
“집념의 꽃”은 ‘일자리 넘치는 자족도시의 꿈, 한 도시행정가의 한맺힌 절규!’라는 부제목에서 나타나듯이 구리시장 재직 시 수많은 사업의 추진 과정과 고민, 선거법으로 시장직을 잃었던 억울한 마음, 정상적으로 행정 절차가 진행되던 GWDC 사업이 강제 종료된 데 대한 억울한 심정 등을 절절하게 그렸다.
박 전 구리시장의 저서는 프롤로그와 본문 총 6장 그리고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학창시절/교사시절’, 제2장 ‘중앙정부에서 공직생활 20년!’, 제3장 ‘구리시장으로 무엇을 남겼나?’까지는 지난 시기의 소회와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추진 과정을, 제4장 ‘하늘 아래 이 보다 더 억울한 일은 없다!’는 시장직 상실에 대한 반박, 제5장 ‘구리시 현안에 대한 나의 소견’은 현재 구리시가 당면해 있는 문제들에 대한 생각, 제6장 ‘이 시대의 단상(斷想)들’에서는 대한민국 전체가 고민해야 할 문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선거를 앞두고 출판되는 정치인 책이 보통 사진으로 가득 채워져 개인 홍보에 역점을 두고 있는 데 반해, 박 전 시장의 책에는 각종 근거 자료들과 관련 언론 기사들로 책의 내용을 뒷받침하고 있다. 박 전 시장이 얼마나 논리적이고 또한 절실한 마음인지 읽히는 대목이다.
박영순 전 구리시장은 “내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를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자도 빠짐없이 내가 직접 쓰고, 자료도 내가 구하고 배치했다. 대필작가가 쓰는 다른 책들과는 비교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박 전 시장은 현장 설명에서 구리지역의 뜨거운 이슈인 구리시 서울 편입 문제와 구리 한강변 토평2지구 공공택지 개발과 관련하여 “서울시 편입을 원칙적으로 찬성하되, 한강변 공공 택지 개발은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3워 7일 구리시 유세 시 구리를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만들겠다는 공약과 정면 배치되는 만큼 국토부에서 개발계획 확정 전에 자족도시 구현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특히 재야 민족사학자들이 ‘우리 역사 지키기’에 가장 진심인 정치인으로 인정하는 ‘역사광’인 박 전 시장의 역사 관련 내용도 이 책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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