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로 어린이 꿈·건강 지킨다…넥슨, '더블유 위크' 누적 기부 4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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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로 어린이 꿈·건강 지킨다…넥슨, '더블유 위크' 누적 기부 4억 돌파
  • 이태민 기자
  • 승인 2023.12.21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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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회사 '한마음'…5회 누적 참여 직원 4085명
어린이재활병원 건립·푸르메재단 등 단체에 기부
난치병 어린이 소원 성취 프로젝트 진행도 눈길
사내 나눔 문화 조성…사회공헌 활동 동참 직원 늘어
넥슨의 사내 기부 캠페인 '더블유WEEK'를 통해 누적된 기부금이 4억원을 돌파했다. 사진=넥슨 제공

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회사와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어린이의 꿈과 건강을 위해 기부하는 넥슨의 사내 기부 캠페인 ‘더블유위크(WEEK)’가 눈길을 끌고 있다.

넥슨은 사내 캠페인 '더블유WEEK'에 5회까지 참여한 누적 직원수는 4085명, 누적 기부금은 4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더블유WEEK'는 넥슨이 직원과 회사가 함께하는 사내 나눔 문화를 조성하고자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한 기부 캠페인이다. 해당 기부 행사는 '매칭 그랜트 (Matching Grant)'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넥슨코리아 직원들은 사원증 태깅을 통해 기부에 참여하고, 회사는 직원들의 총 모금액을 매칭해 두 배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를 계기로 자발적 기부는 물론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는 임직원들이 늘면서 사내 나눔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4회 연속 기부 캠페인에 참여한 임인성씨는 "기부로 아이들에게 필요한 의료 환경을 조성하고 치료 지원과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넥슨코리아 직원들이 판교 넥슨 사옥에서 개최된 사내 기부 캠페인 '제5회 더블유위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넥슨 제공

넥슨은 '더블유WEEK'를 통해 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기부처에 어린이를 위한 모금액을 전달해왔다. 첫 회 기부금은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건립을 위해 서울대학교병원에 전달됐다. 지난 2020년 넥슨재단의 100억원 건립기금 후원 이후 '더블유WEEK' 기부로 지난 11월 국내 단기 의료 돌봄 서비스의 역사적인 첫 걸음이 시작됐다.

지난해 7월 넥슨은 두 번째 '더블유WEEK' 기금을 푸르메재단에 전달했다. 어린이재활병원은 사업 특성상 해를 거듭할수록 운영적자가 지속되는 구조로, 넥슨은 직원들과 함께 장애 어린이들에게 수준 높은 재활 치료서비스가 지속 이어질 수 있도록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비롯한 국내 장애 어린이 재활치료시설들의 운영 지원을 위해 기금을 기부했다.

지난 1월 넥슨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제3회 더블유WEEK' 기금을 기부했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는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며 특히 수술 이후 장기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아들을 위한 치료비를 후원하고 있다. '제4회 더블유WEEK' 기금은 '영 케어러(가족 돌봄 아동·청소년)'를 위해 쓰였다.

'영 케어러' 란 정신적·신체적 질병과 장애를 가진 가족을 부양하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지칭하며, 이들 대다수가 기초생활 수급자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부모를 돌보며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 넥슨과 직원들은 이러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사내 기부 캠페인의 기금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왼쪽부터) 민기식 메이크어위시 코리아 이사장, 강원기 넥슨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 김정욱 넥슨코리아 부사장이 '제5회 더블유WEEK'을 통해 모인 기부금을 쾌척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넥슨 제공

다섯 번째 '더블유WEEK'는 자사 게임 '메이플스토리'가 특별 후원금 5000만원을 쾌척하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10월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앓고 있는 이연지(16) 양의 소원 성취 프로젝트를 진행한 인연으로 이번 기부에 동참했다.

게임 디자이너를 꿈꾸는 이 양의 오랜 소원은 '메이플스토리'의 그래픽 디자이너를 만나보는 것이었고, 메이크어위시 코리아를 통해 개발진과의 만남을 희망한다는 손편지를 넥슨에 보내왔다. 이에 넥슨 ‘메이플스토리’는 이연지 학생의 꿈을 응원하고자 이 양을 판교 사옥으로 초대해 멘토링을 진행하고 특별 사원증과 굿즈를 전달했다.

앞서 지난해 넥슨의 ‘FC 온라인’과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에서도 메이크어위시 코리아를 통해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희귀병 질환 아동들의 멘토링 후원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는 급성림프구성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김지성(16) 군이 직접 그린 원화를 카트로 제작, 무료 배포하고 유저들과 함께하는 기부 이벤트도 진행한 바 있다. 

넥슨은 지난 5~7일 진행한 '제5회 더블유WEEK' 직원 기부금(3450만원)에 회사가 2배로 매칭한 6900만원과 '메이플스토리'의 특별 후원금 5000만원을 더한 기금 총 1억 1900만원을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 성취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넥슨은 직원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사회공헌 캠페인을 준비할 예정이다. 최연진 넥슨코리아 사회공헌팀장은 "약 3년간 '더블유WEEK'를 통한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사내 기부문화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었다"며 "많은 직원들이 회사의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인 동참과 더불어 응원과 격려를 보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넥슨은 직원들과 함께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후원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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