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화곡8동, “고기는 사랑을 싣고…따뜻한 기부의 손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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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화곡8동, “고기는 사랑을 싣고…따뜻한 기부의 손길 잇따라
  • 서형선 기자
  • 승인 2023.12.18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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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정육식당 화곡점,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매달 불고기 지원
범식당 까치산점, 취약계층에게 고기로 점심 식사 제공

매일일보 = 서형선 기자  |  서울 강서구 화곡8동(동장 김의숙)은 경기 불황 속에도 따뜻한 기부의 손길이 이어져 화제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해바라기정육식당 화곡점 나은철 대표는 지난 10월부터 경로당 4곳에 불고기 100인분을 매달 지원하고 있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씹기 편한 불고기를 공급해 어르신들의 균형 잡힌 영양 관리를 지원하고 경로당 운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범식당 까치산점 김범선 대표도 끼니를 제대로 챙기기 힘든 학생과 어르신 등 20명에게 매월 1회 고기로 점심식사를 대접한다.

서울 강서구 화곡8동은 경기 불황 속에도 따뜻한 기부의 손길이 이어져 화제다. 사진은 해바라기정육식당 불고기 지원. 사진=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구 화곡8동은 경기 불황 속에도 따뜻한 기부의 손길이 이어져 화제다. 사진은 해바라기정육식당 불고기 지원. 사진=강서구 제공
범식당 까치산점 점심 대접. 
서울 강서구 화곡8동은 경기 불황 속에도 따뜻한 기부의 손길이 이어져 화제다. 사진은 범식당 까치산점 점심 대접. 

나은철 해바라기정육식당 화곡점 대표는 “코로나19로 중단할 수밖에 없던 지원을 다시 시작하게 돼 기쁘다”라며 “어르신들이 노년을 즐겁고 활기차게 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범선 범식당 까치산점 대표는 “주말에 식당을 찾은 아버지가 아들이 고기를 먹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자신은 남은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면서 지원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라며 “여러 가지 사정으로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하는 학생과 어르신들이 웃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의숙 화곡8동 동장은 ”고물가와 소비 위축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주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다“라며 ”소외계층이 없는 가슴 훈훈한 겨울이 될 수 있도록 사각지대 발굴·지원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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