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금주 내 창당 로드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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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금주 내 창당 로드맵 제시
  • 한아람 기자
  • 승인 2014.01.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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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전 창당에 무게...‘새정치 청사진’도 설 이전 제시
▲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9일 국회에서 시·군·구 기초자치단체장·기초의원 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이 6·4 지방선거 전 창당에 무게를 두고 막바지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안 의원 측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는 이르면 20일 회의에서 창당 일정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며, 늦어도 금주 중에는 창당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여준 새정추 의장은 19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선거 전 창당 자체에는 이견이 없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하냐에 대해서만 판단할 문제가 남았다”면서 “저로서는 내일 (회의에서) 결론을 내려고 하는데 점검할 게 많다. 안 되면 늦어도 수요일까지는 (결론을) 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창당 시점에 관해서는 “4월이면 공천을 해야 할테니 2월에는 창당준비위원회를 띄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정추는 지방선거 전 창당이 가능한지를 따지기 위해 내부 조직 구성과 당의 정치적 지향점을 담아낼 정강·정책 등의 준비 작업도 점검중이다.

이와 관련, 안 의원도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초선거 공천폐지에 관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지방선거 전 창당 여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설(1월31일) 전에 말하겠다”면서 “여러 가지 궁금해하는 부분들을 하나하나 정리해서 가능한 한 정리된 부분부터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측은 지방정부 모델 정립 등 지방선거 전략과 '새정치'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도 가능한 한 설 전에 발표키로 하고, 창당 준비를 위한 추진위원도 금주 중 추가 선임할 계획이다.

안 의원측이 신당 창당 로드맵에 대한 결론을 조속히 내리려는 것은 그동안 “(지방선거에)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공언한 만큼 민족의 대이동이 있는 설 명절 전에 이를 구체화함으로써 ‘밥상머리 이슈’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으로 받아들여진다.

아울러 안 의원측은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해 늦어도 2월 말에서 3월 초까지는 광역단체장을 비롯한 주요후보들을 구체화하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남은 시간이 매우 촉박하고 인재 영입 작업이 생각보다 더디게 진행된다는 점에서 무리한 창당에 반대하는 내부 의견도 있어 창당 시기를 지방선거 이후로 미룰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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