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당에 유용한 일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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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당에 유용한 일을 할 것”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4.01.1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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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당권도전 의사 밝혀… 서청원·김무성과 3파전 구도
▲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당의 지방선거전략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이 19일 차기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제기되고 있는 지방선거 차출론과 관련, 출마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표명했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의 차기 당권 경쟁은 당초 예상했던 7선 서청원·5선 김무성 의원 간의 2파전 양상에서 다자구도로 전환되고, 경쟁도 조기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당이 지지를 얻고 정책주도 역량을 갖추는 한편 통일 소명을 주도할 수 있도록 당에 유용한 일을 할 것”이라며 “크든 작든 높든 낮든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정을 정당이 주도하기 위해서는 당이 실질적인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며 “새누리당이 어려운 국면이나 내부역량을 갖춰 국정과 통일을 주도하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떤 역할이든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최근 제기되는 6·4 지방선거를 위한 차출론에 대해 “나한테 맞지 않고 내 역할 아니다”라며 분명히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통일을 성취하고 국정운영에 있어서 성공하려면 우선 이번 지방선거과정에서 당이 역동성을 보여줘 승리해야 한다”며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정국은 선거를 앞두고 야권 중심의 정계개편 가능성이 나오고 있고 선거에서 야권은 단일 대오로 나설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여기에 선제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의원은 “당 안팎에서 조기전당대회가 언급되고 있으나 8월에 전당대회가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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