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을 버텨가며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복희씨」내달 7일부터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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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버텨가며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복희씨」내달 7일부터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 공연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11.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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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연극 <복희씨>가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에서 공연된다. 아픔을 버텨내며 살아가는 싱글맘과 그 주변 사람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갈등을 다룬 이 연극은 2022년 코로나로 인해 취소된 후 서울문화재단 2023 예술창작활동지원 프로젝트로 선정되어 다시 공연이 되는 작품이다.

 미국 뉴욕 드라마리그 디렉팅 펠로우이자 극단 고래의 정단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신진 연출가 장명식이 직접 제작을 맡게 되면서 젊은 연출가로서의 앞으로의 행보와 가능성이 기대되는 연극이다.

 싱글맘 복희라는 인물을 통해 제도의 모순 속에서 현실의 아픔을 견디며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이 작품은 차가우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로 현실의 문제를 예리하게 고발하는 것이 작품 전반에 깔려 있는 특징이다. 김다임, 박현민, 변신영, 서덕인, 이상혁, 이어소, 이지혜, 임미나, 조두리 배우가 무대를 가득 채운다.

-- 복희는 자신의 어린 딸 연아와 살아가기 위해 오늘도 미싱공장에서 열심히 일을 한다. 하지만, 사장은 아이 때문에 실적을 올리지 못하는 복희에게 해고를 요구한다. 아이의 양육을 위해 빌렸던 사채 빚은 날이 갈수록 쌓여 가고, 그녀는 아이를 어떻게 먹여 살릴까에 대한 고민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이때, 미싱 공장에서 함께 일하는 탈북자 미순이가 자신이 화장실에서 주어 온 전단지에 대하여 복희에게 질문을 던지는데…--

 연극 <복희씨>는 12월 7일부터 12월 17일까지 평일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에서 공연된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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