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 배려·미래 대비 투자·안전한 금천·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
매일일보 = 김현아 기자 | 금천구가 2024년도 예산안을 지난해 대비 244억 원 증가한 7,348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경기침체로 긴축재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금천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부분은 놓치지 않도록 편성했다. △약자 배려 △미래 대비 투자 △안전한 금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 계속 사업은 원점에서 재검토해 낭비적 지출 요인을 줄였다.
¶ 경기침체, 고물가 속 사회적 약자 지원 강화
기초연금 1,093억원, 생계급여 550억원, 주거급여 293억원, 장애인 활동 지원 175억원, 부모 급여 160억원, 아이돌봄 지원 31억원 등 늘어나는 복지 수요에 맞춰 예산을 편성했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인적 안전망 ‘금천 동행지기’(5천만원), 통합 복지상담 채널 ‘금천복지톡톡’(2천만원), 금천형 밑반찬 지원 ‘다함께 찬찬찬’(3.9억원) 등 촘촘한 사회안전망 강화에 중점을 뒀다.
¶ 교육 · 문화 등 금천의 미래에 투자
평생학습관 건립 33억원,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운영 4.4억원, 국제 외국어센터 조성 3.5억원, 서울 호암산성 문화유산 발굴 정비 13.9억원, 전통문화 및 관광 활성화 사업 20억원,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78억원, 도서관 운영 활성화 21억원 등의 예산을 편성했다.
¶ 기후위기, 무차별 범죄 등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력 강화
초등학교 어린이 등하교 안전 지원(1.3억원), 등산로 진입공간, 공원 안정성 확보(10억원)를 통해 안전사고 및 무차별 범죄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주택가 인접 사면 정비 및 복구(18억원), 시흥계곡·방재 그린 SOC조성 기본계획(2억원), 지하 안전관리(2.3억원), 노후 하수관로 및 안양천 하수시설물 정비(31억원)를 통해 폭우 등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에 대비한다.
¶ 전통시장 활성화 및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일자리 사업에 투자
전통시장 화재 예방시설 등 시설현대화 지원(22억원), 소상공인 및 골목상권 활성화(1.5억원)을 편성해 지역 상권을 챙긴다.
또한 G밸리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13억원), 미래 직업체험관 조성(1.8억원), 구직 청년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3천만원), 일자리 사업(200억원) 등으로 기업이 4차 산업혁명과 탄소중립 등 산업구조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청년과 일자리를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이밖에 2024년 주목할 만한 예산으로 장수어르신 장수축하금 지원(5천만원), 어르신안심주치의 사업(1.4억원), 노동자 종합지원센터 운영(2억원), 청년꿈터 운영(4억원), 청년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9천만원), 구내식당형 일반음식점 위생컨설팅(2천만원) 등을 새롭게 반영했다.
한편 2024년 예산안은 구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21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사회적 약자 배려, 교육문화, 주민 안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금천의 미래를 위한 재원 배분을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라며 “금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2024년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