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현대음악의 가능성을 감상하다" 유홍 대금연주회 「뉴 모멘텀」28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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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현대음악의 가능성을 감상하다" 유홍 대금연주회 「뉴 모멘텀」28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공연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11.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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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오는 11월 28일 유홍 대금연주회 <뉴 모멘텀(NEW MOMENTUM)>공연이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무대에 오른다.

 한국적 어법을 품고 정교하고 명징한 울림을 구현하며 2010년부터 현대음악의 중심지 독일 베를린을 거점으로 현지 음악가들과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혁신적인 대금연주가 유홍은 국내·외 현대음악제에서 가장 활발한 초청을 받으며 다채로운 활동으로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11월28일  세종 체임버홀 공연  '뉴 모멘텀' 유홍 연주자
11월28일 세종 체임버홀 공연 '뉴 모멘텀' 유홍 연주자

유홍 연주자는 <Focus I. 대금X생황>(2015), <Focus II. 대금X고토>(2017), <언제나, 순간>(2021),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정악가무>(2022) 등 다양한 주제로 공연을 기획·연출·연주하기도 하고, 솔로 앨범으로 정악 <영산회상>(2021), 민속악 <서용석류 대금산조>(2022), 현대음악 <삼키는 자>(2022) 음반을 발매하여 내실 있는 음악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연주자이다.

 유홍은 창조적이면서도 전위적인 일련의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독일 현대음악비평가상(2012), 사야국악상(2018)을 수상했다. 아울러 솔로이스츠 앙상블 왓와이아트(WhatWhy Art)의 음악감독으로 실험적 융복합 활동을 통해 대안적 콘서트 작품을 만들어 새로운 한국현대음악 작업에 집중하면서 한국 관악기의 미래를 위한 크리에이티브 음악 단체 아우프윈드(Aufwind)를 창단해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2023년에는 <한국즉흥음악축제>를 기획해 예술감독을 맡아 다양한 음악 현장을 위해 새로운 판로를 확장하며 뛰어난 음악성을 선보여 왔다.

유홍 뉴 모멘텀(NEW MOMENTUM)11월 28일  세종 체임버홀 공연 포스터
유홍 뉴 모멘텀(NEW MOMENTUM)11월 28일 세종 체임버홀 공연 포스터

유홍 대금 연주회 <뉴 모멘텀>은 유홍이 독일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일구어낸 음악들을 짚어보며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순간을 그려보는 공연이다.

공연에는 라디오 프랑스(Radio France)에서 제작한 작품 <절반의 고요>를 비롯해 베를린, 파리, 통영 등 국제무대에서 연주했던 작품을 현악사중주와 함께 연주한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유홍은 “올해는 국내 첫 대금 현대음악 연주회 <모멘텀>을 선보인지 10주년이 되는 해로 그동안 직접 현대음악의 중심지에서 고군분투하였던 한 예술가의 확장력을 돌아보며 향후 보다 양질의 음악 예술 확장을 모색하고자 했다”라며 “우리에게는 한국의 정체성을 가지면서도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좋은 음악, 좋은 플랫폼이 다양하게 개발되어야 한다. <뉴 모멘텀>은 2023년 현재 유의미한 가치를 재발견함과 동시에 순수 현대음악의 가능성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음악에 대해 치밀하게 준비되고, 동서양을 넘나드는 끊임없는 연구로 악기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음색을 만들어 내는 유홍 대금연주회 <뉴 모멘텀> 공연티켓은 전석 3만원으로 초·중·고·대학(원)생은 50% 할인된 금액으로 예매할 수 있으며, 세종문화회관과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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