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동경찰서와 ‘산책로 범죄예방 시스템’ 활용한 모의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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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성동경찰서와 ‘산책로 범죄예방 시스템’ 활용한 모의훈련 실시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3.11.2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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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상황을 가정해 유관기관 연계는 물론 현장출동, 범인 검거까지 대처 능력 등 종합점검
지난 21일 모의훈련에서 범죄예방 시스템으로 긴급 신고를 한 주민이 출동한 경찰에게 용의자가 달아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사진제공=성동구)
지난 21일 모의훈련에서 범죄예방 시스템으로 긴급 신고를 한 주민이 출동한 경찰에게 용의자가 달아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사진제공=성동구)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지난 21일 성동경찰서와 함께 ‘산책로 범죄예방 시스템’을 활용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달맞이공원에서 실시된 이날 훈련에서는 가상의 상황을 설정해 긴급상황 알림부터 유관기관 연동, 경찰의 현장출동 및 범인 검거까지 일련의 과정을 진행했다. 훈련을 위해 성동구 CCTV 관제를 총괄하는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와 성동경찰서(생활안전계), 112 상황실 및 지구대 인력 등 약 20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지난 2017년부터 경찰에서 운영 중인 ‘112신고 위치 표지판’과 ‘음성 안내 차임벨’을 성동구의 산책로 범죄예방 시스템에 접목해 실시했다. 산책로 초입에 설치된 ‘차임벨’은 사람이 다가가면 “범죄예방을 위해 범죄예방시스템 큐알코드를 찍고 이용하세요”라는 안내멘트가 나오고, 성동구는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긴급상황에서의 활용도를 확인하고 유관기관 협업 및 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실제상황을 가장해 지난 21일 오전 10시 경, 성동구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에 긴급신고를 뜻하는 알람이 울렸고, 센터 근무자는 신고자의 현재 위치와 상황을 파악하며 112 상황실에 전달하는 한편, 용의자의 도주 방향을 확인했다. 동시에 지구대에서는 신속 출동 지령이 떨어졌으며, 출동한 경찰은 관제센터와 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현장에 도착해 피의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하면서 훈련이 끝났다.

한편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은 개인 스마트폰을 CCTV처럼 활용해 위급 상황을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이다. 

주민이 스마트폰으로 안내표지판에 있는 정보무늬(QR코드)를 스캔해 접속하면 현장의 영상과 음성을 성동구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으며,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경찰서나 소방서로 연계해 주민의 안전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긴급상황 대비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성동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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