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서울 성동구는 패션‧봉제 관련 영세업체에 창업과 협업을 지원하는 공간인 성동스마트패션센터를 확장 이전했다.
성동구 행당동에 새롭게 자리 잡은 성동스마트패션센터는 297.54㎡의 규모로 자동재단을 지원하는 공용재단실을 갖췄으며, 다목적 공간과 창작스튜디오도 추가 조성했다. 이와 더불어 성동구는 쇼핑몰 운영을 위한 사진 촬영 및 편집 강좌, 홍보 및 판매 전략 강좌 등도 개설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의류기획이나 창업자, 봉제업체, 기타 의류 가공업체 등 관련 업체 정보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는 ‘패션봉제 일감연계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할 예정이며, 이로써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느끼는 지역 제조업체에게 제품 촬영부터 쇼핑몰 개설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디자이너와 창작자, 제조업자의 협업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21년 4월 왕십리도선동에 문을 연 성동스마트패션센터는 스마트 첨단 장비를 활용해 대량의 원단을 신속하게 재단할 수 있도록 해, 현재까지 영세업체를 대상으로 약 29만 벌의 의류 재단 비용 절감에 도움을 주었다.
또한 성동구는 지난 3년간 164개 업체를 대상으로 작업환경개선을 위한 물품 및 시설개선에 11억 8천만 원 상당을 지원하는 등 의류제조업체의 열악한 환경 개선에도 발 벗고 나섰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스마트패션센터가 의류 제조 소상공인들의 협업 공간으로 자리잡길 기원하며, 다양한 의류 기획 및 판매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