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비명계 연대 가능성' 시사…"'슈퍼 빅텐트' 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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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비명계 연대 가능성' 시사…"'슈퍼 빅텐트' 치겠다"
  • 조현정 기자
  • 승인 2023.11.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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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서…"나라 미래 고민하는 모든 분 동참 요청"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총선과 관련해 "나라의 발전적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분과 함께 '슈퍼 빅텐트'를 치겠다"며 비명(비이재명)계 영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의 합류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로 꼽히는 이상민 의원의 영입, 양향자 한국의희망 의원과 연대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총선은 청년들의 내일, 나라의 미래가 달린 선거"라며 "대한민국의 발전적 미래를 진정으로 고민하는 분들의 동참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가 언급한 '슈퍼 빅텐트'는 지향점이나, 가치관이 크게 다르지 않은 정치 세력들이 선거를 앞두고 초당적으로 힘을 합치겠다는 의미다.

앞서 탈당을 비롯해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국민의힘 합류 등 여러 행보 가능성을 열어뒀던 이 의원은 오는 21일 대전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행사에서 '한국 정치의 문제점과 개혁 방안' 등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 의원의 이 같은 행보는 국민의힘 입당 문제를 놓고 정치권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김 대표는 이어 "보수 인사 영입 못지 않게 많은 국민 의견을 대변하는 각계 각층 인물들을 모시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부정부패 정당이 돼 개딸(이재명 대표 극렬 지지층)에 휘둘리는 지금의 민주당에 나라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양심을 지키는 분들이 소수 있다는 것도 유의 깊게 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 통합형 인재를 대거 영입하고, 출중한 인물들이 우리 정치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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