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하루평균거래 전분기 대비 1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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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하루평균거래 전분기 대비 10% 감소
  • 파이낸셜투데이
  • 승인 2009.10.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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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 영향, 순자산총액은 전분기대비 73.3% 증가

3분기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이 순자산총액은 전분기 대비 73.3% 증가한 3조 6777억원을 기록하면서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지만 하루 평균거래대금은 122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KRX)는 15일 ‘2009년 3/4분기 ETF 시장 동향’을 통해 “채권·인버스 ETF의 신규상장에도 불구하고 시장대표 지수 ETF의 일평균거래대금이 231억원 감소하면서 전체 거래대금은 143억원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KRX에 따르면 신종 ETF 4종목이 거래대금 상위 10위 이내에 포진됐는데, 신규상장된 채권·인버스 ETF 4종목의 일평균거래대금은 2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은행, 자동차 관련 ETF의 경우 전분기 대비 40% 이상 수익률이 상승했는데, 이는 은행주에 대한 실적개선 기대감과 자동차 판매실적 호조에 따라 관련 ETF 수익률도 급증한 것이다.

ETF의 순자산총액은 전분기대비 73.3% 증가한 3조 6,77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수 상승 및 신종 ETF 상장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3/4분기 일평균거래대금 1,228억원

신종 ETF의 신규상장 및 KODEX China H 등의 거래증가에도 불구하고 현·선물 베이시스 축소에 따라 시장 대표지수 ETF의 설정규모 및 차익거래감소로 일평균거래대금 및 거래량 감소했다.

일평균거래대금은 122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3억원(10.4%) 감소하였으며, 일평균거래량은 621만9000좌로 전분기 대비 215만8000좌(25.8%) 감소했다.
※ 일평균거래대금 상위 5개 종목의 전체 거래대금 비중 89.0%

신종 ETF 4종목이 거래대금 상위 10위 이내에 들었는데, 채권 ETF 5종목중 3종목과 인버스 ETF 등의 일평균거래대금이 상위(6∼9위)를 기록하며 20억원 이상 거래됐다.

펀드·외국인 대폭 증가

펀드 및 외국인 일평균거래대금은 각각 465억원(37.8%), 294억원(24%)으로 전분기대비 70억원, 49억원 감소. 2분기에는 외국인의 차익거래 증가로 ETF 거래가 증가했으나, 3/4분기에는 차익거래 기회가 적어져 ETF 대량매매는 감소했다.

이는 3/4분기중 현물 대비 선물저평가의 영향이며, 대체적으로 베이시스가 낮은 상태로 유지됨에 따라 지수ETF의 신규설정 감소와 더불어 차익거래 감소했다.

개인의 일평균거래대금은 194억원(15.8%)으로 전분기대비 51억원(2.1%P) 감소했다.

LP별 거래대금 현황

유진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CS증권, 대우증권, KB투자증권 등 상위 5개 LP가 투자자에게 유동성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상위 5개 LP가 차지하는 거래비중이 전체 LP 거래대금의 90.2%. 유진증권의 거래비중이 34.1%로 전분기(40.8%)에 이어 금번 분기에도 가장 높은 비중을 유지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이 1억원 이상인 LP는 7개 사로 전분기대비 2개사가 증가했으며, 2009년 3/4분기 전체 LP거래비중은 전분기대비 0.4% 증가한 3.1%를 기록했다.

수익률 현황

은행, 자동차 관련 ETF는 전분기대비 40% 이상 수익률이 상승했다. 이는 은행주에 대한 실적 개선과 함께 자동차 판매실적 호조 등으로 관련 ETF들이 42% 내외의 높은 수익률 기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반도체 가격이 회복 국면에 들어서면서 반도체 섹터 ETF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30%이상의 높은 수익률(TIGER 반도체 35.4%, KODEX 반도체 32.9%)를 기록했다.(연간기준으로는 100%이상)

더불어 대형주 강세현상과 맞물려 KStar 5대그룹주, KODEX 삼성그룹 등 대형 그룹 관련 ETF 수익률도 25% 이상을 기록하며 전체 수익률 상위 10위 안에 위치했다.

신종 ETF 거래 현황

3분기중 채권 ETF 5종목, 인버스 ETF 1종목 상장하였으며 대부분 일평균거래대금이 10억원 이상으로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이중 인버스 ETF 일평균거래대금은 26억원으로 채권 ETF와 유사하나, 채권 ETF에 비해 좌당 가격이 약 1/10∼1/5 수준임을 감안하면 신종 ETF중에서 거래가 가장 활발했다.

인버스 ETF의 거래증가는 최근 시장급등에 따른 향후 시장조정 가능성을 예측하는 투자자들의 증가와 더불어 해당 LP사(CS증권)의 적극적인 호가제시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수익률 면에서는 신종 ETF중 인버스 ETF만이 양(+)의 수익률을 나타냈고, 채권 ETF는 모두 소폭의 음(-)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KODEX 인버스는 분석기간 중 기초지수 누적수익률의 상승 (0.48%)으로 음의 수익률이 예측되었으나 양의 수익률(0.46%) 기록했다.

채권 ETF 수익률은 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라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채권 ETF 5종목 수익률 모두 -0.5~0.6% 내외의 소폭 약세였다.

시장규모 현황

ETF시장의 순자산총액은 전분기대비 73.3% 증가한 3조 6,777억원, 상장좌수는 2억 2567만좌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말 대비 각각 1조 5,557억원(73.3%), 2,073만좌(10.1%) 증가한 것이다.

KOSPI 지수의 상승에 따른 ETF가격 상승과 더불어 채권 ETF(1조 211억원)와 인버스 ETF(300억원) 신규상장으로 순자산 총액이 증가했으며, 신규상장에 따른 신규설정 증가와 외국계 기관투자자의 차익거래 감소로 상장좌수 증가했다.

특히 지수상승 및 신종 ETF 상장 영향으로 전체 운용사의 자산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채권 ETF 5종목, 인버스 ETF 1종목 등 총 6종목이 신규상장 되면서 전분기대비 5종목이 증가했다.(KOSEF 대형가치 1종목 상장폐지)

이에 따라 시장대표 ETF 10종목, 채권 ETF 5종목, 해외 ETF 5종목, 섹터 ETF 10종목, 스타일 ETF 4종목, 기타 ETF 9종목 등 총 43종목이 ETF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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