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무지개 꿀벌학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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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무지개 꿀벌학교’ 운영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3.11.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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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초등학생 대상 천연 밀랍초, 립밤 만들기 등 꿀벌의 생태탐구 체험 실시
‘무지개 꿀벌학교’에서 천연 밀랍초 만들기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성동구)
‘무지개 꿀벌학교’에서 천연 밀랍초 만들기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성동구)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지역 내 학생들 240명을 대상으로 꿀벌의 생태를 배우고 체험하는 ‘성동 무지개 꿀벌학교’를 지난 7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숲에 위치한 도시양봉장을 주요 거점으로 삼아 ‘온마을체험학습장’으로 운영되는 ‘성동 무지개 꿀벌학교’는 꿀벌의 생태와 부산물에 대해 배워보는 기회를 갖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오는 24일까지 경동초와 마장초 등 총 4개소의 기관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흐르지 않는 촛농으로 장시간 사용가능한 ‘밀랍초’와 건조한 환절기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는 ‘꿀립밤’ 만들기 체험활동이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또 꿀벌의 생태를 관찰하며 이해해보고, 꿀벌의 언어탐구, 환경생태 교육 등을 통해 꿀벌의 지혜와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도록 했다.

한편 지난 2015년부터 서울 서울숲 공원 내 약 350㎡ 규모(봉군 4개 등)의 양봉장 운영을 추진하고 있는 성동구는 도심 속 탄소 흡수원 증가를 위해 ‘성동 무지개 꿀벌학교’를 ‘2050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표’로 마련했다. 

또 지난 2016년 에덴양봉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최근 4년간 총 18개 기관 대상 456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꿀벌’을 통한 효과적인 환경 교육 프로그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매년 참여자들을 적극 모집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동구는 앞으로도 ‘무지개텃밭’, ‘꿀벌에듀’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더욱 유익한 환경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기후 위기 시대에 환경을 살리는 꿀벌의 무한한 가치를 함께 배워나가야 할 때”라며 “생활 속에서 꿀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유익하고 창의적인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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