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섭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장, 주식회사 지씨에스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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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섭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장, 주식회사 지씨에스 현장 방문
  • 황경근 기자
  • 승인 2023.11.15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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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강원의 일자리 보릿고개 극복 노력
14일, 김홍섭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장, 주식회사 지씨에스 현장 방문(사진제공=강원고용노동부)
14일, 김홍섭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장, 주식회사 지씨에스 현장 방문(사진제공=강원고용노동부)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김홍섭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장은 지난 14일 주식회사 지씨에스(엘리시안 강촌CC)를 방문해 겨울철 휴장에 따른 일자리 감소 실태 현장을 둘러보고, 골프장 관계자와 일자리 유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용통계를 분석해 보면, 겨울철 강원권역의 취업자 수는 최대 10만 명 이상 급격히 감소하여 매년 1월이 되면 전국 최고의 실업률과 전국 최저 고용 율을 기록하게 된다. 아울러, 기간제 등 비정규직 근로자 비율이 50%를 상회하고 있는바, 이 또한 전국(평균 37%) 최고 수준이다.

겨울철 강원권역의 취업자 수가 급감하는 원인은 추운 날씨로 인한 계절적 요인이다. 이렇듯 강원 권역은 겨울철마다 일자리의 보릿고개로 몸살을 앓는다. 농한기에 접어드는 농민, 겨울이면 일을 중단하는 소규모 건설현장 근로자, 기간제로 일하는 골프장·수목원·공공근로현장의 취업자 등 가장 열악한 현장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것이다.

김홍섭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장은 일자리 감소 현장을 찾아, 강원지역 고용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근로자의 70%가 기간제 근로자인 레고랜드를 찾아 좋은 일자리로의 전환을 부탁하였고, 리조트 업체를 찾아 고객 안전 업무를 수행하는 근로자의 일자리는 안정적이어야 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겨울철마다 반복되는 일자리의 보릿고개를 잘 넘어가기 위한 대책이 매우 절실하다고 김홍섭 강원지청장은 강조한다. 먼저, 지방자치단체에게는 일자리가 급감하는 겨울철에 공공근로일자리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여 취약한 근로자들에게 일자리 기회를 부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고용노동부 고용센터와 지자체 일자리센터는 겨울철이면 실업상태에 처하는 분들을 위한 취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하였다. 구직자와 인력이 부족한 사업장의 연계를 강화하여 일자리 기회를 확보해 주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어 겨울철이면 구조적으로 일자리가 감소하는 현상을 타개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장은 지속적인 고용으로 채용비용을 줄이면서 근로자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근로자는 안정적으로 일자리를 확보하는 ‘강원형 일자리 모델’을 구축한다면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정부에서도 이러한 강원형 일자리 모델이 현장에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검토되어야 한다. 강원 권역만이 가지는 취약하고 불안한 노동시장을 안정적인 노동으로 변화시켜 가야만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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