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나눔의 날' 행사로 2주간의 나눔위크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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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나눔의 날' 행사로 2주간의 나눔위크 결산
  • 신영욱 기자
  • 승인 2023.11.14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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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화성 부품연구동서 '2023 하반기 나눔의 날' 행사 진행
15일부터 내년 기부 약정하는 '기부페어' 시작…나눔 온기 지속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지난 7일 경기 여주시 유기견 보호소 '반려마루'에서 유기견들을 돌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지난 7일 경기 여주시 유기견 보호소 '반려마루'에서 유기견들을 돌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매일일보 = 신영욱 기자  |  삼성이 지난 1일부터 2주간 전 관계사에서 진행한 '나눔위크'를 결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눔위크를 마무리 한 삼성은 내년 기부할 CSR 프로그램을 미리 약정하는 '기부페어'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은 삼성전자 화성 부품연구동(DSR)에서 '2023 하반기 나눔의 날' 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5월 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처음 열린 '나눔의 날'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이달 1일부터 2주간 전 관계사에서 진행한 '나눔위크'를 결산하고, 일상 속 나눔을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삼성 임직원들은 나눔위크 기간 △각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를 위한 대면봉사 △나눔키오스크를 이용한 일상 속 기부 △헌혈 캠페인에 참여했다. 나눔위크 기간 지역사회 대면봉사와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기부, 헌혈에는 삼성전자 등 관계사 23곳에서 임직원 총 10만7000명(중복 인원 제외)이 동참했다.

이번 나눔의 날 행사에는 삼성 임직원들과 나눔키오스크 기부금을 전달받은 아동의 가족,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조남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 박정순 굿네이버스 아동권리 옹호 본부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등 약 13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나눔위크 기간 동안 봉사와 기부, 헌혈에 참여한 삼성 임직원들의 노력을 돌아보는 영상 상영 △나눔키오스크 기부금 전달식 △삼성 임원들의 기부금으로 제작한 헌혈버스 전달식 △우수 헌혈 참여자에 대한 유공장 수여 등이 진행됐다.

특히 삼성은 이날 헌혈버스 4대를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삼성 임원들은 2022년 1월 특별격려금에서 일정액을 기부해 100억여원을 모금해 매년 4대씩 헌혈버스를 기증하고 있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헌혈버스 8대를 제작해 전달했으며, 총 40대를 기증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행사에서 헌혈에 꾸준히 동참해 온 삼성 임직원을 대표해 조상연 삼성전자 DS부문 프로에게 명예장(누적 헌혈 100회 이상자에게 수여)을 주는 등 총 4명에게 헌혈유공패를 수여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일상 속 나눔'에 참여한 삼성 임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 그리고 이 같은 노력이 우리 사회로 확산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나눔과 봉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가족을 지원한 삼성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정부도 다양한 가족 유형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반도체 등 대한민국의 전략산업을 주도하는 삼성이 나눔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는 모습이 인상 깊다"며 "'나눔위크'를 계기로 삼성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희망을 주는 기업으로 성장해 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오는 15일부터 연말까지 5주간 내년 기부할 CSR 프로그램을 미리 약정하는 '기부페어'도 시작한다. 임직원들은 기부페어 기간에 사내 인트라넷에서 내년에 기부하고 싶은 CSR 프로그램을 정하고 원하는 기부액을 설정할 수 있다. 임직원이 정한 기부액은 매월 급여에서 자동 기부되며 회사는 임직원이 약정한 금액에 1대 1로 매칭해 기부금을 출연한다.

금전 후원 외에도 임직원들은 기부페어 기간에 원하는 CSR 프로그램에 대해 재능 기부를 신청할 수 있다. 재능 기부는 임직원이 CSR 프로그램에 참여해 수혜자들에게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거나 진로 상담 등 멘토링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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