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민생 현장에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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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민생 현장에 ‘단비’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3.11.14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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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이드커피랩, 개장 10주년 맞아 해당 사업 지원
매장 특성 맞는 기기 도입으로 직원 역량 등 제고
소진공의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지원을 받음 이노이드커피랩. 사진=소진공 제공
소진공의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지원을 받음 이노이드커피랩. 사진=소진공 제공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인구감소·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구인난, 3고(고환율‧고금리‧고물가) 등 한국의 경영환경은 혹독하다. 많은 기업에서 키오스크, 디지털 사이니지, 서빙 로봇 등 스마트 기기 도입을 통해 경영환경의 변화를 대비하고 있지만, 영세한 소상공인에게 스마트기기의 초기설치비용은 큰 부담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스마트기술과 기기 등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을 운영해 소상공인 경영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커피 전문점 ‘이노이드커피랩’은 소진공의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을 통해 매장 내 키오스크를 도입한 후 인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매장을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2015년 중랑구에서 문을 연 이노이드커피랩은 ‘주민들에게 가장 익숙하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신념으로 매장을 운영했다. 다양한 원두를 사용해 개인 취향에 맞는 커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편안한 공간과 고객 취향에 맞는 맛있는 커피’는 점차 지역주민들의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치열한 커피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노이드커피랩은 개장 10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결정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자체 상품 개발과 온라인 스토어 판매, 배달 플랫폼 도입 등 트렌드에 민감한 커피 시장에 맞춰나갔다. 

매장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직원들의 단순 업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커피 메뉴가 다양하다 보니, 직원들이 원두의 종류부터 맛과 향을 반복해서 설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점심시간처럼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직원 한 명이 주문만 받는 단순 업무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 신 대표는 키오스크 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마침 소진공에서 운영하는 ‘스마트상점 기술보급 지원사업’에 대해 알게 됐고, 사업 신청을 통해 스마트기기 도입 지원금을 받아 키오스크 ‘UP스마트오더’를 도입했다.

키오스크 도입 이후, 고객은 간단한 터치만으로 원두의 맛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원두설명 업무에서 벗어난 직원들은 커피 제조에 집중할 수 있다. 키오스크 도입을 통해 직원과 고객 모두를 만족시키며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신 대표는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통해 매장 특성에 맞춰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던 점이 좋았다’며 ‘키오스크는 이제 한 사람 몫을 해주는 똑똑하고 든든한 직원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소진공의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기술보급 지원사업은 키오스크,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테이블 오더 등 7가지 항목의 △중점지원기술과 스마트오더, 사이니지 등 4가지 항목의 △기초지원기술, 정보통신응용기기, AI·IoT 등 △특화기술로 세분화해 기기 공급가액의 70%(최대 500만원 한도)까지 지원한다.

박성효 이사장은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소상공인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상점 기술보급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소상공인스마트상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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