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으로 민간금융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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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으로 민간금융지원 확대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3.11.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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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459개사 신청…협업은행과 127개사에 1600억원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사진=중진공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사진=중진공 제공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달 말 기준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127개사 중소벤처기업 대상 정책자금 480억원 융자지원 및 1120억원 규모의 민간금융기관 지원을 이끌어내 약 2.3배의 승수효과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중진공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은 일시적 경영애로를 겪고 있으나, 성장 잠재력이 양호한 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5대 시중은행(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 및 국책은행(기업‧산업)을 비롯한 10개 은행과 협약을 체결해 민간금융기관과 협업을 통한 위기 중소벤처기업을 연계 지원한다는 점이 주목된다.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 선정기업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경영개선계획 수립, 정책자금과 민간금융기관의 신규대출·만기연장 등 금융지원을 지원받는다. 수립한 경영개선계획의 이행사항 점검을 통해 추가 자금지원 및 기존 대출의 만기연장 등 후속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중진공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은 2020년 신규 도입한 이후로 지속적으로 신청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10월말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한 459개사가 신청했다. 중진공은 수요증가에 대응하여 정책자금 예산을 추가 배정해 연말까지 중소벤처기업의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더욱 힘쓴다.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 신청 희망기업은 내달부터 협약 체결은행 각 지점 및 중진공 지역본·지부 재도전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존 은행권에서 운영 중인 중소기업 신속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경영 위기기업에 대한 자산부채실사 등 세부평가가 이뤄지지 않아 지원에 부담이 있다”면서 “중진공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의 경우 실사비용 지원을 통해 회계법인의 자산부채실사 및 경영정상화 계획 수립 등이 이뤄져 연계 지원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은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1월 정부가 발표한 중소기업 복합위기 극복 지원 정책에 부응해 위기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에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인의 애로사항과 정책수요를 면밀히 파악하고, 민간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실효성 있는 지원 사업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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