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문화재단-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 ‘국내 피아노 조율사 심화과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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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문화재단-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 ‘국내 피아노 조율사 심화과정’ 개최
  • 이용 기자
  • 승인 2023.11.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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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피아노 조율사 심화과정 실습모습. 사진=삼성문화재단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과 삼성문화재단은 ‘국내 피아노 조율사 양성 심화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고 12일 밝혔다.

세계적 수준의 조율사를 양성하기 위한 ‘국내 피아노 조율사 양성 심화과정’은 지난 10월 17일부터 11월 4일까지 10일 과정 총 60시간으로 서울 금천구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 교육장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 강당에서 진행했다.

2022년 신설돼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이번 심화과정은 국내외 최고 수준의 강사가 이론 강의와 실습을 통해 공연장 피아노를 관리하고 조율하는 고급 수준의 피아노 조율을 집중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금년 해외 강사는 ‘Adjusting and Repairing Steinway & Sons Piano Actions: A Workshop and Service Guide’의 저자이자, 독일 스타인웨이社 Senior Concert Technician으로 정년퇴임하고 유럽 음악축제 등을 무대로 활발히 활동중인 ’루츠 라이베홀츠’를 초빙했다. 그는 지난 8월 ‘국내 기술 세미나’ 에서 콘서트 피아노 조율의 기본 이론과 피아노 조율사로서 갖추어야 할 도덕적 마인드에 대해 강의한 바 있다.

이번 ‘심화과정’에서는 리움미술관 음악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연주용 그랜드 피아노(스타인웨이 세미 콘서트 피아노)를 해체하고 다시 복원해 조율하는 전 과정을 실연하는 한편, 교육생 실습을 통해 피아노 조율의 이론과 실무 체계를 확립하는 종합적인 교육을 제공했다.

국내강사로는 박성환(뵈젠도르퍼 피아노 전문가), 서인수(스타인웨이 피아노 전문가), 임종구(국내 1호 피아노 조율 논문 저자) 조율사가 완벽한 소리를 만들기 위한 건반 메커니즘과 디테일에 대해 고급 수준의 맞춤형 실습 교육을 제공했다.

특히 단순한 조율 기술이 아닌 음악을 만들어 내는 조율 철학을 배양하기 위한 내용으로 진행돼 다른 교육과정과 차별화된 ‘국내 피아노 조율사 양성 심화과정’ 만의 특성을 공고히 했다. 독

교육 대상은 지난 6월 수업의 이해를 넘어 실제 적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엄정한 기준으로 20명을 선발했다. 이를 통해 박수진(31세, 연세대학교, 강남대학교 전속), 이동규(48세, 대구대학교, 문경문화예술회관 전속, 2023년 삼성문화재단 지원 독일 자일러 기술연수 수료) 등 현장에서 활동 중인 유능한 인재들이 교육 과정에 참여했다.

김현용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 회장은 “이러한 심화과정이 조율사들이 단순한 테크니션을 넘어서 연주자와 함께 음악을 만드는 아티스트로 성장하는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해외 기술 연수와 국내 기술 세미나를 재개하고 2년차를 맞는 심화과정도 성공리에 마무리해, 팬데믹 이후 비로소 ‘국내 피아노 조율사 양성 사업’을 본격 재가동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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