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5명 중 1명 “면접서 연봉 질문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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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5명 중 1명 “면접서 연봉 질문하기 어렵다”
  • 김혜나 기자
  • 승인 2023.11.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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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면접 경험 있는 구직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구직자들이 면접관에게 가장 질문하고 싶은 내용은 ‘연봉’이었지만, 5명 중 1명은 면접에서 궁금한 점을 질문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잡코리아 제공
구직자들이 면접관에게 가장 질문하고 싶은 내용은 ‘연봉’이었지만, 5명 중 1명은 면접에서 궁금한 점을 질문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잡코리아 제공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구직자들이 면접관에게 가장 질문하고 싶은 내용은 ‘연봉’이었지만, 5명 중 1명은 면접에서 궁금한 점을 질문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는 최근 1년 내 이직 및 취업을 위해 면접을 본 경험이 있는 구직자 17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면접 경험이 있는 구직자 중 23.2%가 면접에서 궁금한 점이 있었지만 면접관에게 해당 내용에 대해 질문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질문을 하지 못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신입직 구직자가 30.5%로, 이직을 위해 면접을 본 구직자(19.4%) 보다 더 많았다.

잡코리아는 구직자들이 면접관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지 못한 이유(복수응답)가 무엇인지 확인해 봤다. 그 결과 ‘면접에서 점수를 잃을 것 같아서’ 질문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응답률 74.3%로 가장 높았다. ‘긴장한 탓에(36.9%)’ 궁금한 점을 면접관에게 질문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구직자들이 궁금했지만 차마 물어보지 못한 것은 무엇인지 조사했다. 조사 결과, ‘연봉’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었지만 면접관에게 질문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응답률 52.1%로 가장 많았다. 근소한 차이로 ‘휴가 사용과 칼퇴근 가능 여부 등 워라밸과 관련한 내용(48.9%)’도 궁금했지만 질문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복지제도에 대해(36.4%) △입사 후, 하게 될 업무에 대해(31.2%) △정규직 전환 여부·승진 등 처우에 대해(31.2%) △함께 일하게 될 상사와 팀에 대해(26.4%) 궁금했지만 질문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잡코리아는 설문에 참여한 면접 경험자들에게 어떤 유형의 면접을 선호하는지도 파악했다. 응답자들은 비대면보다 대면 면접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응답자 중 95.8%가 면접관과 직접 만나는 면접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1대1면접에 대한 선호도가 60.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한 명의 지원자와 다수의 면접관이 참여하는 △1대다 면접(31.3%) △단체 면접(3.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화상면접(2.7%) △전화면접(1.1%) △AI면접(0.1%)과 같은 비대면 면접을 선호한다는 구직자는 5.2%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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