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연극 '240 245' 신촌문화발전소 무대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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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연극 '240 245' 신촌문화발전소 무대서 만난다
  • 송미연 기자
  • 승인 2023.11.07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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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0일~18일까지 화∼금요일 저녁 8시, 토요일 오후 4시
창작과정 지원 프로그램인 '오드아이 프로젝트'의 일환
틀 밖의 가능성 모색하는 예술적 제안과 도전 선보여
경계와 경계 사이에 선 배우 '박은호'의 자전적 이야기 담아
서대문구 신촌문화발전소의 연극 ‘240 245(이사공 이사오)’포스터. 사진=서대문구 제공
서대문구 신촌문화발전소의 연극 ‘240 245(이사공 이사오)’포스터. 사진=서대문구 제공

매일일보 = 송미연 기자  |  서대문구가 창작과정 지원 프로그램인 ‘오드아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연극 ‘240 245(이사공 이사오)’를 신촌문화발전소(연세로2나길 57) 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7일 구에 따르면 공연은 이달 10일부터 18일까지 화∼금요일 저녁 8시, 토요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공연이 없다.

 ‘양쪽 홍채의 색깔이 서로 다른 눈’이라는 ‘오드아이’의 사전적 의미처럼 이 프로젝트는 우리 사회 안의 다양한 현실과 담론을 개성적 관점과 독특한 시각으로 소개한다.

 배우 박은호와 공연예술 프로젝트그룹 ‘하자’가 경계와 그 경계에 선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극 중 박은호는 자기 서사화를 통해 개인과 정체성을 경계 짓는 요소들의 교차 가능성을 살피고 경계인으로서 살아왔던 삶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한다. 이러한 자기 고백을 통해 자신이 누구인지 이해하고 용서하며 마침내 자유로워진다.

 11일 오후 6시에는 공연과 연계한 라운드테이블 ‘경계를 걷는 유랑의 감각’이 진행되며 연극 평론가 김민조가 함께한다.

 배우 박은호는 ‘주변인’, ‘경계인’이라는 키워드를 모색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촌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페미니즘 연극제 선정작으로 많은 호평을 받은 ‘240 245(이사공 이사오)’을 통해 제1회 이영만 연극제 배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연극은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인터파크를 통해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입장료는 2만 원이며 서대문구민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신촌문화발전소는 청년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함께 성장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오드아이 프로젝트를 통해 삶의 다층성에 접근하는 새로운 감수성과 사회적 범주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 신촌문화발전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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