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역사의 기록이 될 명작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신구ㆍ박근형ㆍ박정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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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역사의 기록이 될 명작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신구ㆍ박근형ㆍ박정자 출연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10.18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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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 경력 60년 이상의 신구, 박근형, 박정자 한 무대에 
-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명배우들이 선보이는 고전 연극의 정수 
- 2023년 12월 19일 (화) ~ 2024년 2월 18일 (일)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프로필 사진 (왼쪽부터) 신구, 박근형, 박정자, 김학철 | 제공=㈜파크컴퍼니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가 오는 12월 19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오른다. 이번 작품에는 신구, 박근형, 박정자, 김학철 등 도합 228년의 연기 내공을 가진 대배우들이 총출동하여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은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아일랜드 출신의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작으로 에스트라공(고고)와 블라디미르(디디)라는 두 방랑자가 실체가 없는 인물 ‘고도(Godot)’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내용의 희비극이다.

인간의 삶을 ‘기다림’으로 정의하고 그 끝없는 기다림 속에 나타난 인간존재의 부조리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1953년 파리 첫 공연된 후 지금까지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해석으로 공연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극단 산울림의 임영웅 연출을 통해 1969년 초연되어 50년 동안 약 1,500회 공연, 22만 관객의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연극이다.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선보이는 본 공연은 고전의 깊이와 감동을 살려내며 작품의 본질을 꿰뚫는 오경택이 연출을 맡고 신구가 ‘에스트라공(고고)’ 박근형이 ‘블라디미르(디디)’, 박정자가 ‘럭키’, 김학철이 ‘포조’, ‘소년’역에는 김리안이 출연한다.

'고도를기다리며' 티저포스터(사진제공=파크컴퍼니)
'고도를기다리며' 티저포스터(사진제공=파크컴퍼니)

9월 사전 리딩을 시작으로 10월 초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해 온 마음과 에너지를 쏟고 있다. 특히 87세 신구, 83세 박근형, 81세 박정자까지 연극계를 대표하는 고령의 대배우들이 두 달간 원캐스트로 출연을 확정했다는 사실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명작에 걸맞은 명배우들의 총출동으로 한국 연극의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될 ‘고도를 기다리며’는 2023년 12월 19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막한다. 또한, 오는 25일 오전 11시에 국립극장,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1차 티켓오픈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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