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기념 '그의 슬픔과 사랑' 한국페스티발앙상블 제76회 정기연주회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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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기념 '그의 슬픔과 사랑' 한국페스티발앙상블 제76회 정기연주회서 공연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10.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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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라흐마니노프탄생150주년' 그의 슬픔과 사랑' 한국페스티발앙상블 포스터
라흐마니노프탄생150주년' 그의 슬픔과 사랑' 한국페스티발앙상블 포스터

한국페스티발앙상블 제76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1월 8일(수)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올해가 라흐마니노프(Sergei Rachmaninoff, 1873-1943) 탄생 150주년이다.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의 전통을 지키려는 보수적 경향이 강한 피아니스트였다. 주위의 혹평을 견디지 못하고 실망과 좌절을 거듭하다, 심한 신경쇠약의 나락에 빠졌으나, 기어코 회생했다.

한국페스티발앙상블 박은희 대표는 올해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기념해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슬픔과 사랑을 공연 프로그램에 담았다고 말했다. 

1부에서 3중주 제1번 g단조(Trio Élégiaque No.1 in g minor) 엘레지를 바이올린 손인경, 첼로 배일환, 피아노 이민정이 선보인다. 작품번호가 없는 미완성의 단악장 구성으로 19살 때 나흘만에 쓴 작품으로 알려져있다. 

첼로 소나타 g단조(Cello Sonata in g minor Op.19)는 첼로 허철, 피아노 정영하가 무대에 오른다. 이 곡은 피아노협주곡 2번을 완성한 직후로 라흐마니노프가 심한 우울증에서 회복하는 단계에 접어들었을 때 쓰기 시작한 곡이다. 

2부에서는 바이올린 정유진, 이지영, 비올라 김혜용, 첼로 허철이 함께하는 현악 4중주 제1번 로망스(String Quartet No.1 Romance)로 문을 연다. 세상을 놀라게 한 피아노협주곡 1번보다 두 해 전인 16살 때 작품이다.  

마지막 곡은 서주에 이은 24변주로 이루어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Op.43(Rhapsody on a Theme of Paganini)이다. 신상진, 김정선의 피아노 연주가 화려한 대미를 장식한다. 라흐마니노프의 마지막 피아노 작품이다. 

라흐마니노프탄생 150주년 '그의 슬픔과 사랑' 한국페스티발앙상블
라흐마니노프탄생 150주년 '그의 슬픔과 사랑' 한국페스티발앙상블

1986년에 창단된 한국페스티발앙상블은 현악, 관악, 타악기, 건반, 성악 분야 등 다방면에 걸친 50여명의 연주자로 구성되어 있다. 어떤 곡의 실내악 형태라도 편성이 가능한 악단이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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