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애 민주 경북도당위원장, 신공항 관련 이철우·홍준표 싸잡아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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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애 민주 경북도당위원장, 신공항 관련 이철우·홍준표 싸잡아 비난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3.10.17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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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애(사진 왼쪽) 민주당 경북도당위워장이 17일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아시아포럼21 제공
임미애(사진 왼쪽) 민주당 경북도당위워장이 17일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아시아포럼21 제공

매일일보 = 조용국 기자  |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은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을 둘러싸고 지역내 갈등과 관련,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물론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임 위원장은 17일 대구아트피아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모임인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작심발언을 이어갔다.

이철우 도지사에 대해선 “공항과 관련된 직접적인 시설이 들어오는 군위군을 일찍 대구로 보내버리면 도지사가 사실 어떤 인허가권도 가지고 있지 않고 대구로 주는 결과”라며 “실제로 공항은 대구에서 대구로 이전되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왜 이런 결정을 하는지를 당시에 이해할 수 없었다”면서 “경북이 어떤 것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그런 위치에 처해 있고, 그러니 의성 군민들이 가지고 있는 소외감 그로 인한 불만 등 너무 미숙한 판단이었다”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서도 대단히 문제가 많다면서 “긴 시간 동안에 경북 도민과 대구시민이 합의 과정을 거쳐 약속한 것을 시장이 너무나 쉽게 뒤집는다”면서 “합의에 이르는 과정이 굉장히 길고 험난했던 것만큼 그것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도 그만큼의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쩌면 평생 동안 공항 유치를 통해서 이 소음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지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성의와 애정이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이어 이런 큰 이슈에 경북 국회의원, 특히 지역구가 의성인 김희국 의원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며 아쉬워하면서 “이는 총선을 앞두고 몸을 사리는 것”이라며 “의성군민의 복잡한 마음을 전혀 담아내지 못 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해서 아쉽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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