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됐던 개발 사업 탄력 받으며 지역 경제 발전 기대
매일일보 = 서형선 기자 | 10‧11일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13일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 일부 허가’를 제1호로 결재했다.
12일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간 진 구청장이 공약으로 내건 1호 결재로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을 선택했다고 16일 구가 밝혔다.
‘CJ공장부지 개발’은 총 사업비 4조원 규모의 지역 핵심 현안으로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 9만 3,686㎡ 부지에 업무·판매·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진 구청장은 선거 기간 공약사항으로 ‘가양 CJ 부지개발 적극 지원 및 지역상권과의 상생협력 방안 마련’을 내걸 만큼 관련 사업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결재 주요 내용은 CJ 공장 부지 3개 블록 중 2블록(27,983㎡) 개발 허가로 침체된 부동산 경기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공장부지 개발 사업은 지난 2월 건축협정인가가 취소되며 건축허가 절차가 중단됐다. 이로 인해 관련 담당 부서에 민원 전화가 폭주하는 등 사업 추진 여부와 관련해 지역 사회에 불안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구는 지난 6월 취소했던 건축협정 인가를 조건부 의결한 바 있다.
구는 앞으로도 남은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지연된 CJ공장부지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후보 시절 주민들과 약속한 ‘CJ공장부지 개발 적극 지원’을 1호 결재로 신속하게 이행했다”라며 “구민을 섬기는 진짜 일꾼으로서 새로운 강서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1분 1초를 아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