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서 한일·일한친선협회 대표단 접견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한일·일한친선협회 대표단을 만나 한일 관계가 올해 급속도로 개선된 것을 평가하며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자고 밝혔다. 특히 "미래 세대, 지방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양국 친선협회가 계속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유흥수 한일친선협회 중앙회장,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친선협회 중앙회장을 포함한 한일·일한친선협회 대표단을 접견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김대중·오부치 공동 선언' 발표 25주년을 맞은 올해 양국 정부 상황과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됐던 '한일 합동 친선대회'가 5년 만에 개최된 것을 축하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 이후 양국 간 왕래와 인적 교류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한일 관계 개선과 발전이 곧 양국 국민의 바람이자 뜻임을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 간 교류도 활성화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래 세대, 지방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양국 친선협회가 계속해서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일본 내 각 지역 협회회장들은 "한일 관계 개선 효과를 일본 국민들도 잘 느끼고 있다"며 "친선협회도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또 미래 세대 간 활발한 교류가 필요하다며 양국 청년 간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재개하고 활성화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