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잔류농약 분석 능력’ 국제적 우수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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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잔류농약 분석 능력’ 국제적 우수성 입증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3.10.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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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안전성 관리 신뢰도 제고
잔류농약 분석을 위해 원심을 분리하는 모습 (사진제공=전주시)
잔류농약 분석을 위해 원심을 분리하는 모습 (사진제공=전주시)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전주시농업기술센터가 영국 환경식품농림부 식품환경연구청(FERA)이 시행하는 국제 비교숙련도 평가(FAPAS) 검증 프로그램에 참여해, 잔류농약 분석 능력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영국 식품환경연구청의 국제 비교숙련도 평가는 잔류농약과 중금속, 식품 첨가물 분야의 분석 능력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으로, 국제적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 매년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과 대학, 민·관 연구소 등이 참여해 분석 능력을 검증받고 있다.

평가는 참여기관들의 오차범위를 산출해 절대값(Z-score)이 ±2 이하일 경우 ‘만족’, ±2∼3이면 ‘의심’, ±3을 초과하면 ‘불만족’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평가 결과가 0에 가까울수록 분석 결과가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 능력 부분에 참가했고, 오이 농산물 시료의 잔류농약을 분석해 제출한 12개 농약 성분 분석값이 모두 ±0.3 이하로 나타나, 표준점수(±2.0) 범위 내로 분석 능력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제초제 메타미트론(0) △살균제 프로피코나졸(0) △살충제 클로르페나피르(0.1) △플루발리네이트(0.1) △트리아조포스(-0.1)는 ±0.1의 매우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농산물 안전성분석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전주시 농특산물 품질인증 농가의 생산단계 및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 공공 급식, 전주푸드직매장의 유통단계 농산물 1000여 점의 잔류농약 463성분을 분석하고 있으며, 전주시는 분석업무 담당자들의 분석장비 활용 및 데이터분석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매년 4회 이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종성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국제 수준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분석역량을 갖추고 발전시켜 전주시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관내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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