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증가에…CU, 편의점 외화 환전 서비스 340%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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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증가에…CU, 편의점 외화 환전 서비스 340% 껑충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10.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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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해외송금 앱 사용해 환전 신청 고객 지정 점포서 수령…시간·경제적 효율성 극대화
CU 외화 환전 서비스. 사진=BGF리테일 제공
CU 외화 환전 서비스. 사진=BGF리테일 제공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CU는 최근 늘어난 해외여행 수요로 인해 지난 3달 간 외화 환전 서비스의 전년 대비 이용 건수 신장률이 340%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CU 외화 환전 서비스는 고객이 핀테크 해외송금 서비스 앱인 ‘유트랜스퍼’를 통해 환전을 신청하면 고객이 지정한 점포로 외환이 도착해 집 근처에서 환전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다.

특히 여름휴가 기간과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지난 8월과 9월의 전월 대비 이용 건수 신장률은 각각 94.4%, 128.6%로 증가했다. 지난달은 서비스 시행 초기인 2021년 9월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입지별 매출을 살펴보면 주택가 52%, 오피스가 23%, 지하철역 인근 점포 17% 순으로 고객들의 일과 동선 상에 위치한 점포들에서 90% 이상의 절대적인 매출이 발생했다.

특히 시간대별 비중을 따져보면 전체 이용 건수의 절반이 야간에 이뤄졌다.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42.3%,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14.6%의 비중을 기록했다. 은행 시간 내 영업점을 찾지 못하거나 급하게 환전이 필요한 고객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CU 외화환전 서비스를 통해 가장 많이 환전된 화폐는 달러로 전체의 51.4%를 차지했으며, 엔화 36.1%, 유로 8.2%로 나타났다. 장거리 여행과 신혼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미국령 전역을 비롯해 최근 엔저 현상으로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해진 일본으로 여행객의 수요가 몰렸단 평이다.

시간에 상관없이 최대 90%의 우대율을 적용해 더욱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공항 내 환전과 비교하면 USD 1000불 기준 약 1만원 저렴하단 게 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CU는 수도권 140여개 점포에서 외화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비스 제공 지역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박희진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최근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외화 환전 서비스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들의 편의를 돕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도입하기 위해 지속적인 제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국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사후 면세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실물 여권 혹은 모바일 여권 QR코드를 점포에 제시하면 인증 절차 이후 즉시 면세가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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