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AG 총수입 9800억…사상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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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AG 총수입 9800억…사상 최대 규모
  • 민경식 기자
  • 승인 2023.10.0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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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아시안게임 대비 2배 넘게 투자
지난 23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3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2022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중국이 벌어들인 수입은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광명일보 등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지난 5일 기준 아시안게임 및 장애인 아시안게임으로 창출한 총수입이 53억1600만위안(한화 약 9800억원)이라고 밝혔다.

176개 기업이 후원한 44억1천780만 위안(약 8200억원)과 마스코트 등 라이선스 상품 매출 7억6000만 위안(약 1400억원) 등이 주요 수입이다. 후원 업체와 후원금 규모가 역대 아시안게임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라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개최하기 위해 투자한 돈을 감안하면 수입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가성비’가 적다는 평가도 제기된다고 대만 중앙통신사가 전했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 보도에 의하면, 항저우시는 2016~2020년 사이 경기장과 선수촌 등 아시안게임을 위한 직접적인 시설과 도시 철도 등 인프라 조성을 위해 2248억 위안(약 41조5000억원)을 쏟아부었다.

펑파이신문은 “인프라 구축은 아시안게임을 치르기 위한 직접적인 투자는 아니지만, 어쨌든 아시안게임을 위한 도시 인프라 건설에 최소 2000억 위안(약 37조원)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이는 2010년 아시안게임을 열었던 광저우가 투입한 총 1090억 위안(약 20조원)보다 두 배를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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