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리커브 양궁, 13년만에 최고 성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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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커브 양궁, 13년만에 최고 성적 달성
  • 이찬우 기자
  • 승인 2023.10.0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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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양궁 선수들이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연합뉴스
남자 양궁 선수들이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찬우 기자  |  한국 리커브 양궁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계 최강의 위용을 뽐냈다.

7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일정이 끝난 가운데 한국 리커브 대표팀은 이 종목에 걸린 5개의 금메달 중 4개를 쓸어 담았다.

4일 혼성 단체전(혼성전)에서 임시현(한국체대)과 이우석(코오롱)이 첫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어 6일에는 남녀 단체전 동반 우승을 이뤄내며 단체전 3종목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여자 대표팀이 대회 7연패를 달성했고, 남자 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에 금메달을 따내는 값진 성과를 냈다.

여기에 7일 한국 선수끼리의 '집안싸움'으로 치러진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임시현이 안산(광주여대)을 꺾고 우승했다. 한국은 4번째 금메달과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한국은 남자 개인전에서만 금메달 수확에 실패했다. 유일하게 4강에 오른 이우석이 3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동메달을 가져왔다.

금메달 4개에 은메달과 동메달을 1개씩 수확한 한국은 혼성전이 없던 시절 전 종목 석권을 이뤄냈던 2010년 도하 대회(금4) 이후 최고 성적을 냈다.

당초 목표로 내세운 금메달 5개 '싹쓸이'를 해내지는 못했으나, 합격점을 여유롭게 넘는 성적이라 할 만하다.

특히 여자 리커브 대표팀은 지난 8월 열린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노골드'에 그친 굴욕을 불과 두 달 만에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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