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환절기 알레르기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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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환절기 알레르기 주의” 당부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3.10.0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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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비염, 빠른 진단·치료·관리가 중요
알레르기비염 예방수칙 (사진제공=전북도청)
알레르기비염 예방수칙 (사진제공=전북도청)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전북도는 최근 위드 코로나19에 따른 마스크 착용 자율화, 알레르기질환 악화요인 증가, 소아 감염성 질환 감소에 의한 면역체계 변화 등으로 알레르기질환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알레르기비염이란 꽃가루, 반려동물의 털 등 일반적으로 무해한 물질에 우리 몸이 과민하게 반응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감기와 다르게 감염성은 없다. 특히 알레르기비염은 하루 활동을 시작하면서 알레르기 원인물질인 알레르겐의 접촉 가능성이 높은 아침에 심한 증상을 보인다. 또 아침 시간대 공기가 상대적으로 건조하며 차가운 성질이 있고, 이불 등에 존재하는 먼지가 공기 중으로 부유하는 것도 한 원인이다.

이러한 알레르기비염은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를 병행해 치료와 관리가 가능한데, 코세척은 약물에 비해 부작용의 우려가 거의 없고 약물치료와 병행하면 증상을 효과적으로 경감시킬 수 있다. 병원에서는 코세척 처방시 약국에서 판매하는 생리식염수 이용을 권장하며, 소금물을 집에서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또 알레르기비염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소량씩 지속적으로 투여해 원인물질에 대한 과민반응을 감소시키는 면역요법으로도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 대다수의 알레르기 질환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수록 효과가 높아지므로, 콧물 등 관련 증상 발현시 빠른 병원 진료가 중요하다.

이 외에도 알레르기비염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원인물질인 알레르겐(꽃가루, 동물의 털 등)과 접촉을 최소화 △흡연·담배연기·급격한 온도변화 등 악화요인 피하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실내 청소 △황사 등 대기오염이 심한 날 외출 지양 및 마스크 착용 등 환경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이송희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최근 환절기 알레르기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개인위생·환경관리를 통해 알레르기 발생원인을 회피하고, 증상 발생시 병원진료를 권고드린다”며 “지난 7월에 운영‧개시한 전라북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를 통해 도민들이 알레르기 질환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적절한 예방 치료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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