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에 ‘성수문화예술마당’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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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에 ‘성수문화예술마당’ 개장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3.10.0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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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2년간 실내외 공연장 및 239면 공영주차장과 잔디마당으로 활용
성수문화예술마당 개장식 모습 (사진제공=성동구)
성수문화예술마당 개장식 모습 (사진제공=성동구)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지난 5일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에서 ‘성수문화예술마당’ 개장식을 열고, 앞으로 2년간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지난 45년간 삼표레미콘 공장으로 사용되다, 2022년 8월 공장 철거를 마쳤다.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성동구는 올해 5월 말 한동안 단절된 부지의 임시활용을 위해 서울시, SP성수PFV(주)와 협약을 맺었다.

이로써 실‧내외 설치 가능한 공연장 부지(8,500㎡)가 조성됐고, 239면의 공영주차장(10,380㎡)과 잔디마당(4,880㎡)은 오는 11월 중 완공될 예정이다.

부지 남측에 위치한 공연장과 북측 잔디광장을 포함하면 최대 1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이는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과 비슷한 규모다.

한편 이날 개장식은 특별공연, 환영사와 축사, 개장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특별공연은 다양한 장르와 이야기를 곁들인 창작 발레와 피아노 4중주의 영화음악 연주, 성악으로 만나는 뮤지컬 및 가곡 무대 등으로 꾸며져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연의 마지막은 출연진과 관객이 하나 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함께 부르는 뜻깊은 시간도 있었다.

성수문화예술마당은 앞으로 2년간 임시 활용될 예정이며, 문화공연 공간 사용 허가와 주차장 운영 등은 성동구가 맡는다. 현재 공연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이달 6일 아이돌 그룹 ‘NCT127’의 공연을 시작으로 7일과 8일에는 걸그룹 ‘에스파’와 미국 유명 레퍼 등이 참여하는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개장식에 참석한 성수동 주민인 이 모씨는 “레미콘 공장 철거 이후에도 한동안 펜스가 둘러싸여 있어서 궁금했다”며 “오늘 와 보니 사방이 확 트인 문화공간으로 돌아와 매우 반갑고 앞으로 열릴 공연도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수문화예술마당은 누구나 다채로운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아주 크다”며 “앞으로도 품격있는 스마트문화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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