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北 재대결서 완승…동메달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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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北 재대결서 완승…동메달 쾌거
  • 민경식 기자
  • 승인 2023.10.0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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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25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맹활약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따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6일 만에 다시 만난 북한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따냈다.

정선민 감독이 진두지휘하는 여자 농구 대표팀은 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펼쳐진 대회 여자 농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북한을 93-63으로 압승했다.

한국은 1쿼터 북한의 2003년생 205㎝ 센터에 달하는 박진아에게 8점을 내주며 15-21로 밀리는 모습이었다. 지난 3일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결장했다가 이날은 선발로 출전한 박진아는 거동이 불편해 보이는데도 차분히 득점을 올렸고, 김유정과 홍련아의 외곽포도 터지며 북한이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2쿼터 이어진 박지수KB)의 분전에 전반 종료 약 4분 전엔 베테랑 이경은(신한은행)의 3점포가 터진 것에 힘입어 한국은 30-27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후 40-33으로 조금 더 격차를 내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박지수는 전반에만 19점 6리바운드를 달성했다.

후반전 시작이 무섭게 북한이 40-40으로 균형을 맞췄으나, 한국은 42-42에서 무려 19득점을 연속으로 몰아넣어 차이를 벌렸다. 김단비(우리은행)가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비롯해 13점을 뽑아냈다.

4쿼터 첫 득점을 이소희(BNK)의 외곽포로 따내 64-44, 20점 차를 만든 한국은 이후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박지수가 25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김단비가 21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을 떨쳤다. 북한에선 박진아가 27점 9리바운드, 로숙영이 20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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