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농구대표팀 졸전 끝 中에 대패… 17년만에 4강 진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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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농구대표팀 졸전 끝 中에 대패… 17년만에 4강 진출 무산
  • 권영현 기자
  • 승인 2023.10.03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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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70대 84로 대패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이후 첫 4강 진출 실패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 중국전 경기 패배 후 대한민국 선수들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 중국전 경기 패배 후 대한민국 선수들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 권영현 기자  |  남자 농구 대표팀이 8강에서 중국을 만나 대패하며 17년만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3일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전에서 개최국 중국에 70-84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 남자 농구가 아시안게임에서 4강 진출 실패한 건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7년만에 처음이다. 1954 마닐라 아시안게임부터 농구 종목에 출전한 우리나라가 4강행에 실패한 경우는 2006 도하와 2022 항저우 단 두 차례뿐이다.

대표팀은 지난달 30일 일본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77대 83으로 무너지며 8강 직행에 실패했다. 전날 오후 바레인과 8강 진출 결정전을 치른 후 14시간만에 중국과 맞붙는 대진으로 대표팀의 고전이 점쳐졌다. 중국은 조별리그에서 3승을 거두면서 지난달 30일 이후 경기가 없어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

실제로 경기 초반부터 활동량에서 밀린 대표팀은 중국에 경기 내내 끌려갔다.

1쿼터를 12대 20으로 8점차 뒤진 채 시작된 2쿼터에서는 30점을 내주며 29대 50으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에도 중국에 16점을 내준 대표팀은 4쿼터 26점을 따내며 반격했으나 14점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끝내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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