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트민턴 단체,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29년 만에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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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트민턴 단체,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29년 만에 金
  • 이설아 기자
  • 승인 2023.10.01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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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중국 3-0 꺾고 우승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들과 코치진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들과 코치진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설아 기자  |  한국이 아시안게임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29년 만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에서 한국이 중국에 승리를 거둔 것도 29년 만이다.

한국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3-0으로 압승했다.

5판 3선승제로 치뤄진 단체전에서 첫 주자로 나선 안세영(삼성생명)이 천위페이를 2-0으로 이기며 기세를 잡았다.

두 번째 경기는 복식으로 치러졌으며, 이소희(인천국제공항)와 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천칭천-자이판을 2-0으로 압승하며 승기를 이어나갔다.

이어 치러진 세 번째 단식 경기에서는 김가은(삼성생명)이 허빙자오를 2-0으로 꺾으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한국의 우승은 그동안 번번히 중국에 가로막혔었다. 중국이 1998년 방콕 대회부터 5회 연속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었기 때문이다.

히로시마 대회 당시 중국과 대결해 준결승전 승리를 거뒀으나, 이후 1998년 방콕 대회에서는 중국에 1-3으로 패배해 은메달을 거뒀고 2002년 부산에서도 중국에 1-3으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에서는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패배했고, 2014년 인천에서도 결승전에서 중국에 패배했다.

2018년 자카르타에서는 아예 중국을 만나지 못하고 8강에서 탈락했다.

이번 금메달로 한국의 아시안게임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 우승은 지난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처음이자 역대 두 번째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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