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드민턴 단체전, 태국 물리치고 은메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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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드민턴 단체전, 태국 물리치고 은메달 확보
  • 최재원 기자
  • 승인 2023.09.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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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단체 4강전에서 태국 상대로 3-1 승리, 결승 진출
30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4강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김소영과 공희용이 베냐파 아임사드-눈타카른 아임사드 조를 상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 4강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김소영과 공희용이 베냐파 아임사드-눈타카른 아임사드 조를 상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태국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체 4강전에서 태국을 3-1로 이겼다.

전날 몰디브와의 8강전에선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던 한국은 이날만큼은 태국을 상대로 총 322분 동안 혈투를 펼쳤다.

첫 주자로 나선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안세영은 1세트를 가볍게 잡았으나 2세트 들어 움직임이 살아난 상대 포른파위 초추웡(세계 12위)에게 세트를 내줬다.

이후 3세트에선 초반 리드를 따라잡히며 6-6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10-6까지 달아나며 결국 2-1(21-12 18-21 21-15)로 이겼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도 세계 10위 종콜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 조와 듀스 끝에 첫 세트를 내줬다.

다행히 곧바로 전열을 재정비했고 2‧3세트를 비교적 수월하게 풀어가며 2-1(23-25 21-13 21-5)로 역전승했다.

그러나 이어진 단식 경기에선 이번 토너먼트 첫 패배가 나왔다.

세계랭킹 18위 김가은(삼성생명)은 세계랭킹 16위 부사난 옹밤룽판과 접전 끝에 1-2(22-24 21-14 13-21)로 아쉽게 패했다.

이같은 위기에 직면하며 세계랭킹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해결사로 나섰다.

세계랭킹 11위 베냐파 아임사드-눈타카른 아임사드 조와 접전이 이어지던 1세트 20-19, 김소영이 정교한 네트 플레이를 펼쳤고 공희용이 스매시로 득점에 성공했다.

2세트는 초반 0-5로 끌려갔으나 다시 둘의 호흡이 빛을 발하기 시작해 11-9로 앞선 채 인터벌을 맞았다. 이후 리드를 뺏기지 않고 2-0(21-19 21-12)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내달 1일 열리는 결승전 상대는 일본을 꺾고 올라온 중국이다.

중국 여자 배드민턴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만 일본에 금메달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1998년부터 5개 대회 연속 단체전을 제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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